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이 2월 13일 오전 10시 복지관 4층 종로마루홀에서 진행한 ‘2019년 기자자문 및 간담회’에서 복지관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서
미션 및 4가지 운영목표 발표

종로노인복지관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노인 문화 중심 1번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2월 13일 오전 10시 복지관 4층 종로마루홀에서 ‘2019년 기자자문 및 간담회’를 열고 복지관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복지관의 올해 미션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노인 문화의 중심 1번지’로 이에 걸맞는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세부사업으로는 △민주주의 복지관 실현 △지역중심 참여기반 신노인문화 확산 △더불어 성장하는 복지공동체 구축 △변화주도 복지 프로세스 확립 등이다.

먼저 ‘민주주의 복지관 실현’을 위해 지역개방 시민민주주의 학교를 운영, 2019 시민민주주의 아카데미를 본관과 분관에서 실시한다. 또 성인지적 관점에서 성평등 및 모니터링단을 통해 이용자ㆍ직원ㆍ자원봉사자의 인권과 윤리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생명숲 100세 힐링센터를 운영해 저소득 남성 독거노인 자립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어 ‘신노인문화 확산’을 위해 내실화를 다질 예정이다. 이용자 자치위원회와 사업별 지역기반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며, 주민참여형 장독분양사업인 ‘종로&장금이’와 노인연극문화컨텐츠사업인 ‘대학老愛’ 등 공연문화 향유사업을 전개해 지역밀착형 세대공존 노인주도문화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장 정관 스님은 “‘플러스카페’와 ‘장카페’ 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고령친화 일자리 창출사업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또 서울시니어연극제와 장문화축제 등 지역축제를 개최해 참여중심 어르신 문화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통한 커뮤니티케어를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종로복지관은 ‘더불어 성장하는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해 도서관ㆍ목욕탕ㆍ공연장 등 주민편의시설을 개방하고, 문화와 복지 지역네트워크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관통합 DB관리시스템 실효성을 강화하고, 당사자 중심 사례관리 및 요보호 노인 안정망 강화와 치매국가책임제 정책기조에 따른 치매통합지원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행정 시스템 간소화 및 효율화 △인재상에 따른 실천전문가 육성 프로세스 가동 △직원휴게공간 등 복리후생 강화 및 환경 재편 △증축완공으로 인한 공간 증대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정관 스님은 “우리 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욕구에 부응해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노인의 사회참여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의 위상을 정립해 즐거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복지관의 주인은 어르신들이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서로 유대감을 잘 형성하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2월 26일 오후 2시 복지관 4층 강당과 5층 하늘공원에서 '종로&장금이 된장ㆍ간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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