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교생활백서
조계종 환경위원회/조계종출판사/14,000원

불교의 가르침 속에는 친환경ㆍ생태운동의 본질이 그대로 들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불교가 얼마나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현실적인 지침을 보여주는 종교인지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삶의 방식>에는 근본 교리부터 시작해 불교 신자가 아니라도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미래를 위해 나와 환경을 함께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안까지 꼼꼼히 일러준다.

책은 ‘믿음〔信〕ㆍ이해〔解〕ㆍ실천〔行〕ㆍ체득〔證〕’이라는 불교의 신행 과정에 따라 구성됐다.

제1부 ‘믿음의 장’에서는 환경을 바라보는 불교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연기설과 인드라망, 정토 사상, 환경고에 대한 자각과 친환경적 삶의 의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제2부 ‘이해의 장’에서는 지구촌의 여러 환경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해 경전의 예시를 통해 알 수 있도록 그 실마리를 제공했다. 제3부 ‘실천의 장’에서는 앞서 믿고 이해한 것들을 바탕으로 나의 삶을 비춰 보고, 우리 삶 가까이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조목조목 일러준다.

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장 수암 스님은 “생활 속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는 곧 불교의 수행이나 다름없다.”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감으로써 나와 타인을 아끼고 사랑하는 동체대비의 큰마음을 삶 속에 녹인다면 ‘체득의 장’이 실제 우리 삶 속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 환경위원회는 환경 전문가와 스님들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종교가 갖는 친환경적 조화로움을 연구하며, 생활ㆍ문화ㆍ생태 등 사회 곳곳에서 마주치는 환경 문제를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풀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연과 사찰 수행 환경을 보전하고 사찰림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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