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作 <법화경> 병풍.

1월 12일~4월 21일, 병풍ㆍ절첩본 등 80여 점

허락 사경작가가 <법화경> 전 7권, 7만여 자를 금니(金泥)로 쓴 병풍 등 사경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불교천태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고려사경문화원(원장 허락)은 1월 12일부터 4월 21일까지 단양 구인사 입구 불교천태중앙박물관 컨벤션홀에서 ‘현담 허락 법화경 금니사경 초대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오후 2시.

이번 전시에는 허락 사경작가의 <법화경>ㆍ <화엄경> 병풍, <법화경> 전 7권 절첩본, <법화경> '약찬게'와 ‘관세음보살 보문품’ 액자 등 총 80여 점이 전시된다. 이 중 관심을 끄는 작품은 <법화경> 병풍이다. 이 병풍은 허락 작가가 <법화경> 전7권, 7만여 자를 변상도 7점과 함께 14폭에 담아낸 사경작품이다.

불교천태중앙박물관 관계자는 “<법화경>을 한눈에 보고 환희심을 느껴 부처님의 가르침과 연을 맺도록 하기 위해 <법화경> 금니사경 병풍을 제작한 작가의 의도는 천태종이 애국ㆍ생활ㆍ대중불교의 3대지표를 통해 중생구제를 실천하고 있는 정신과 다르지 않다.”며 “이번 전시는 출가자와 재가자 모두 생활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 자신과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세계 평화에 이롭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락 사경작가는 30여년 간 <법화경> 7만자 금사경을 7회, <화엄경> 60만자 금사경을 2회 완성했다. 현재까지 약 250만자 달하는 금사경을 하는 등 사경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허락 作 '관세음보살 보문품' 액자.
허락 作 <금강경> 액자.
허락 作 <법화경> '약찬게' 액자.
허락 作 <법화경> 절첩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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