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월 2일 오후 4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1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환담을 나눴다.

원행 스님은 1월 2일 오후 4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새해도 되고 원내대표로 선출된 후 나라의 어른들을 만나 뵙고자 찾았다. 타 종교계도 방문할 계획이지만 불교는 특히 나라가 어려울 때 호국불교의 역할을 해왔다.”면서 “오늘 원장스님의 말씀 잘 들어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를 맡아 고생이 많다. 흔히 ‘새는 양쪽 날개로 난다.’라는 말이 있듯이 진보ㆍ보수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며 “종교는 정교분리 원칙을 따르지만, 불교는 임진왜란과 독립운동 때처럼 나라와 국민이 어려움에 처하면 언제든지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흔히 야당이 여당을 끌어내리려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야당은 잘못 된 것을 바로 잡고 나라가 잘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무작정 여당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원행 스님은 “여ㆍ야가 함께 정치에 몸담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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