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조용석 대불련 지도위원장 발표
조계종 포교원, 제77차 포교종책연찬회 개최

조용석 대불련 지도위원장.

대학생ㆍ청년 포교의 중심단체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의 현황과 각 단위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12월 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교의 미래, 대불련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제77차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했다. 연찬회에는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정인 스님, 양희동 대불련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용석 대불련 지도위원장은 ‘대불련 현황과 활성화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대불련은 전국 18개 지부, 127개 지회가 등록돼 있다.”며 “하지만 중앙에서는 등록지회 중 40여 곳을 활동지회, 20여 곳을 관리지회, 나머지 60여 곳을 비활동지회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석 지도위원장은 지회판단 근거로 △활동지회는 회장을 중심으로 집행부를 구성하고, 정기법회(모임)을 비롯한 신입회원 모집ㆍ템플스테이ㆍ사찰순례ㆍ동아리 수련회ㆍ봉사활동ㆍ창립제 등 동아리로서의 자체적인 활동과 운영을 하는 곳 △관리지회는 적은 인원으로 회원은 있으나 운영과 활동이 어려운 지회 △비활동지회는 중앙에 등록은 돼 있으나 동아리 자체가 소멸됐거나 활동이 전혀 없는 곳 등을 제시했다.

조 위원장은 “중앙에서는 지회 활성화를 위해 활동이 잘 되는 지회는 사례를 공유하고, 활동이 어려운 지회는 이를 해소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활동하지 않는 지회를 정비해 전체적으로 조직을 슬림화ㆍ집중화하려고 하고 있고, 신규지회 발굴 및 등록을 통해 양적 성장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불련 활성 방안으로 △포교대상 확대 △지회 직접 지원 확대 △교육사업 추진을 통한 역량 강화 △지도위원단(간사) 충원 △중앙에 대한 정기후원 확대 △지도법사 스님 역량 강화 △포교원 신도단체 네트워크 강화 △지역거점 사찰 활성화 △대학생 청년 인식 조사 △포교현장 직접 참여 등을 제안했다.

조용석 위원장은 “스님과 재가자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대학생ㆍ청년 포교가 정말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 이상으로 가까이 있는 우리 대학생ㆍ청년 불자들이 정말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100명의 사람을 포교하는 것 이상으로 한 명의 불자를 아끼는 노력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찬회에서는 최승태 대불련동문회 전법지원단장이 ‘대불련 활성화를 위한 동문회의 역할과 방안’을 발표했으며, 토론자로는 서울지역 지도법사 효록 스님ㆍ순천대 불교학생회 지도법사 도운 스님, 한승희 미래세대위원회 종무원ㆍ정세환 대불련 충북지부장ㆍ문지영 대불련 제주지부장 등이 참여했다.

조계종 포교원은 12월 5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교의 미래, 대불련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제77차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