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관서, 12월 30일까지

자아성찰의 의미를 새긴 ‘TV 부처' 등 불교적 색채 짙은 작품세계를 표현한 것으로도 유명한 고 백남준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전 ‘백남준 비디오 광시곡'이 7월 27일부터 서울 KBS 신관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12월 30일까지.

이번 전시에는 166개의 모니터로 만든 ‘거북이'(1993)를 비롯해 18개의 TV로 만든 ‘TV침대'(1991), 샹들리에 위에 TV 수상기를 설치한 ‘비디오 샹들리에'(1990) 등 백남준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벌인 1990년대에 제작한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전시장 2층에 마련된 ‘위성 삼부작'에서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 ‘바이바이 키플링'(1986), ‘손에 손잡고'(1986) 등 백남준의 80년대 비디오 작품도 전시 중이다. 관람료는 성인 1만원, 청소년 7천원. 02) 739-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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