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낭독극 ‘붓다-구도와 열반’ 등 다채

1958년 출범한 서울대학교 불교학생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창작 낭독극 공연 등 문화축제를 마련했다.

서울대 불교학생회와 총동문회는 11월 4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창작 낭독극 ‘붓다-구도와 열반’, 한글 <천수경> 대합창, 정근송 합창 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붓다-구도와 열반’은 부처님의 일대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어체’로 정리한 낭독극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에 판소리 스토리텔링과 가야금연주를 결합한 형태로, 불교철학자, 붓다연구자, 수행자, 국외연구자, 해설자가 등장해 붓다의 탄생부터 열반까지의 과정을 펼쳐 보인다.

또 <천수경>을 ‘귀의, 찬탄, 참회, 발원’ 등 4부분으로 나눠 국악과 양악의 요소를 융합한 합창곡,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른 현대감성의 ‘붓다 찬탄’곡인 ‘서울대 정근 SONG’ 등도 볼거리다. 문화 공연에 앞서서는 △서울대 불교학생회 로고 선포 △60년 역사 회고 △동문 퍼레이드 △서울대 불교학생회 비전 2030 발표 등이 진행된다.

서울대 불교학생회는 또 창립 이후 60년간 배출된 동문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가던 길 멈추고 돌아보니>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 책은 기념 축제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며, 추후 전국의 주요 사찰과 신도단체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 불교학생회는 1958년 서돈각ㆍ황산덕 서울대 법대 교수 주도로 창립됐다. 초대 회장은 김진무 씨를 시작으로 60년 간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대 동아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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