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0월 22일 오전 10시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방북리 일원에서 ‘자비의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 (좌) 신철호 단양군 부군수, (우)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 스님.

22일, 첫 나눔가정에 연탄 500장 전달
12월까지 단양군내 100가정에 지원 예정

천태종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양군 독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은 연탄 5만장을 전달한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0월 22일 오전 10시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방북리 일원에서 ‘자비의 연탄 나눔’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사회부장 도웅 스님, 천태종복지재단 복지국장 덕중 스님, 오영탁 충청북도의원, 신철호 단양군 부군수를 비롯해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기관 직원,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동참했다.

‘자비의 연탄 나눔’은 저소득층이 연탄 가격 인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동절기 한파로부터 따뜻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천태종이 지역사회와 함께 매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날 ‘자비의 연탄 나눔’ 첫 번째 가정으로 선정된 조국현 어르신 댁에 연탄 500장이 전달됐다. 천태종은 12월 10일까지 500장의 연탄을 독거 어르신 가정 100군데에 순차적으로 전달하며 총 5만장의 연탄을 지원할 예정이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연탄 전달에 앞서 조국현 어르신의 건강상태 및 안부를 물으며 격려했다. 연탄 500장을 연탄보일러 근처에 모두 쌓고 난 뒤 사회부장 도웅 스님은 “불교의 자비정신을 실천하고자 소외계층이 올 겨울 따듯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조국현 어르신은 “비온 뒤부터 부쩍 추워져서 엊그제부터 연탄을 떼고 있다. 작년에 비해 연탄 값이 많이 올랐던데, 좋은 분들 덕분에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것 같다.”면서 “집 깊숙한 곳에 있는 보일러실 바로 옆까지 연탄을 옮겨주어 겨울내내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어르신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것을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 주민들이 직접 사회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드문데, 그런 면에서 연탄 나눔행사는 더욱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태종은 소외계층이 동절기 한파로부터 따뜻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매년 자비의 연탄 나눔을 실시한다.
복지국장 덕중 스님과 봉사자.
경사진 마당에 있는 창고 대신 연탄보일러실 바로 옆까지 연탄을 옮기고 있다.
연탄을 전달하고 있는 사회부 스님들과 봉사자들.
집 앞 골목까지 늘어서서 연탄을 주고 받는 봉사자와 직원들.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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