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교육원, 승가교육 6집 발간

조계종 교육원 개원 10년. 승가교육의 성과와 흐름, 그리고 과제는 무엇인가.
1995년 1월 조계종 종단개혁의 물결을 타고 조계종 승가교육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위해 조계종 교육원이 문을 열었다.
초창기인 1995년부터 1998년까지는 교육원 출범에 따른 조직 구성과 행정체계의 확립을 통해 제도화를 추진했던 시기로 교육체계 확립 및 교육행정의 전산화를 이루는 성과를 냈다.
1998년 이후 조계종 교육원은 또 한 번 발전을 이루게 된다. 기초·기본교육이 내실을 다지고, 구족계 수계 이후 승가교육체계 정립을 제도화 해 시행함으로 해서 지속적인 수행과 교육이 가능해졌다. 2000년 ‘고시위원회', 2001년 ‘승가교육 진흥위원회'가 발족돼 승가고시와 법계제도 정착의 토대를 구축하기도 했다.
2004년과 2005년은 교육원 개원 10년을 맞아 승가교육제도를 개선하고자 그간의 성과와 대안들이 총집결됐던 시기이며, 수행에 관한 연구성과들이 간행되었고, 수행풍토를 크게 진작시킨 시기다.
승가교육의 과제로는 △상설행자교육원 설립 △동국대 불교대학·승가대학·중앙승가대·기본선원의 공통교과목 도입과 시행 △전문교육기관 및 특수학교 등 교육기관 증설 △2008년 3급 승가고시의 안정적 시행과 정착 및 1급·2급 승가고시 응시요건과 시행방안 수립 △양질의 교직자 양성 △연수교육 효과 극대화 △종단 수행체계 및 간화선 연구 등을 꼽고 있다.
《승가교육 6집》에는 2005년 전국 승가대학 학인논문 공모전 수상작인 〈법현, 현장, 의정, 혜초 스님의 기행문을 통해서 본 서역 구법활동 고찰〉,〈진흙탕 위에 피어난 연꽃 -사이버 불교의 미래〉,〈수행자의 마음 닦기 - 초기불교 승가의 포살과 자자〉등 논문 세 편도 게재돼 있다. 
이밖에도 조계종의 선에 대해 역사적으로 고찰해 볼 수 있는 연구 논문과 수행 종풍 진작의 과정과 결과들을 정리한 보고서, 아시아 불교현황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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