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문사는 10월 7일 오후 2시 4층 옥불보전에서 관문사 개산 20주년을 맞아 '함께하는 행복 만인동락(萬人同樂) 음악회’를 개최했다.

10월 7일, 4층 옥불보전서 진행
국악ㆍ성악ㆍ가요 등 공연 펼쳐

서울 관문사가 개산 20주년을 기념해 국악ㆍ성악ㆍ트로트 등 다양한 음악으로 만인(萬人)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문사(주지 월장 스님ㆍ천태종 총무부장)는 10월 7일 오후 2시 4층 옥불보전에서 ‘관문사 개산 20주년을 맞아 '함께하는 행복 만인동락(萬人同樂)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관문사 재무 대거 스님의 법고무로 막이 올랐다. 이어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전 관문사 개산 20주년 기념 대법회를 성대하게 잘 진행했고, 오후에는 스님들을 비롯해 불자님들과 좋은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오늘은 관문사의 잔칫날이다. 훌륭한 가수들을 초대했으니 끝날 때까지 박수 많이 치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장 스님의 인사말이 끝난 후 관문사 금강합창단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남행열차+서울대전대구부산+짠짜라’로 구성된 가요메들리를 불렀으며, 민요 가수 전지연 씨가 장구와 꽹과리로 신명나는 국악 공연과 판소리 ‘춘향가’를 선보였다. 또 성악 앙상블 그룹 칸투스가 ‘기쁜날’ㆍ‘여자보다 귀한것은 없네’ㆍ‘우리들은 미남이다’ㆍ이탈리아 민요 ‘산타루치아’ㆍ‘푸니쿨리푸니쿨라’를 열창했다.

초대가수 공연도 이어졌다. 천태종 홍천 강룡사 학생회 출신인 가수 금잔디 씨가 ‘일편단심'ㆍ‘사랑껌’ㆍ‘오라버니’ㆍ‘신사랑 고개’를, 가수 조항조 씨가 ‘사랑찾아 인생찾아’ㆍ‘거짓말’ㆍ‘고맙소’ㆍ‘남자라는 이유로’를, 가수 박강성 씨가 ‘내일을 기다려’ㆍ‘골목길’ㆍ‘저바다에 누워+핫스탑+모나리자’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인기 트로트 가수 홍진영 씨가 히트곡 ‘사랑의 밧데리’ㆍ‘엄지척’ㆍ‘잘가라’ㆍ‘내 나이가 어때서’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돋궜고, 관객들은 이에 호응해 박수를 치며 음악회를 함께 즐겼다.

피날레는 탈북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장식했다. 평양예술단은 북한 유명 가요 ‘반갑습니다’ㆍ민요 ‘배띄워라’ㆍ성악 ‘백두와 한라는 내조국’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음악회를 관람한 김성주 씨는 “매년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음악회라서 항상 기대하고 찾아 온다. 도심에서 인기가수의 공연을 보니 너무 즐겁다.”면서 “이런 음악회를 마련해 준 관문사에 정말 감사하며, 내년에도 꼭 구경하러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음악회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서울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 등 3000여 명이 4층 옥불보전과 5~6층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
주지 월장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문사 재무 대거 스님의 법고무.
관문사 금강합창단의 공연.
민요 가수 전지연 씨 공연.
성악 앙상블 그룹 칸투스 공연.
천태종 홍천 강룡사 학생회 출신인 가수 금잔디 씨 공연.
가수 조항조 씨 공연.
가수 박강성 씨 공연.
가수 홍진영 씨 공연.
탈북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 공연.
이날 음악회에는 사부대중 3000여 명이 4층 옥불보전과 5~6층 객석을 가득 채웠다.
박수를 치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신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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