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보지관은 10월 4일 동양화 교육 ‘그림으로 소개하는 우리 동네’를 실시했다.

10월 4일, 단예동 아트센터와 협약 통해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보지관(관장 이경희)은 10월 4일 단예동 아트센터(센터장 정희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의 명소ㆍ인물ㆍ특산품을 소재로 한 인문 강의 및 동양화 교육 ‘그림으로 소개하는 우리 동네’를 실시했다.

지역을 터전으로 살아온 어르신들이 쉽게 미술과 접할 수 있는 매개가 될 ‘그림으로 소개하는 우리 동네’는 동양화 교육, 지역 콘텐츠 개발(엽서ㆍ책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수강생들의 성취감은 물론 자긍심 고취,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경희 관장은 “근처에 미술관이 없어 어르신들이 미술 견학이나 공예 아트와 관련한 문화를 접하기 힘들었으나, 단예동 아트센터의 출강으로 지역과 어우러진 인문 강의와 동양화 교육을 함께 배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주시노인복지관 회원들이 문화와 가까워지고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희도 센터장은 “어르신들은 삶의 지혜와 관록으로 미술 분야에 많은 아이디어와 잠재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지원해 어르신들 스스로 문화 예술에 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첫 회 부채 만들기에 참석한 한 수강생은 “알록달록 색상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 지가 어언 70년이 지났는데, 색상을 골라 그림을 그리라니 감회가 새롭다.”며 “이 부채는 아까워서 못 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주시노인복지관은 평생교육지원사업 일환으로 ‘그림으로 소개하는 우리 동네’ 이외에도 사군자ㆍ서예ㆍ미술반을 운영하는 등 문화ㆍ예술 관련 교육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예동 아트센터와 함꼐 부채를 그리고 있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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