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장안사 원통보전 관세음보살 존상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영 개금 봉불식에는 사부대중 700여 명이 동참했다.

10월 2일, 상월원각대조사 존영도 개금
도용 종정예하 비롯 700여 대중 참석

천태종 경북 청송 장안사가 원통보전 관세음보살상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영 개금불사를 회향했다.

장안사(주지 선관 스님)는 10월 2일 오전 10시 원통보전 관세음보살상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영 점안의식에 이어 원통보전 앞마당에서 ‘관세음보살 존상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영 개금 봉불식’을 봉행했다. 점안의식과 봉불식에는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과 불자 등 사부대중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명산의 정기 내린 거룩한 도량에 금빛 광명 빛나는 자비의 관세음보살님 장엄하게 나투셨네. 신심 깊은 불자들 청정한 마음으로 기쁘게 불사에 동참하니 선근 공덕 큰 인연이 참으로 갸륵하구나. 지극정성 다하여 받드는 마음, 대조사님 원력으로 하나가 되어 지혜와 자비 광명 끝없이 비춰주시네. 천상과 인간에 무한한 교화를 드리우시니 성불의 가르침 따라 정진하고 정진하라.”고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에서 “헌신적으로 불사를 추진해 오신 주지 선관 스님과 신도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신도님들께 진심어린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문덕 스님은 또 “장안사의 개금불사 회향은 도량을 더욱 청정하게 가꾸는 보살행이며, 대조사님의 광대한 원력을 더욱 투철하게 받들어 정진하고자 하는 원력행”이라며 “이 법석의 인연 공덕으로 국운이 융창하고 남북의 평화통일과 인류의 평화가 실현되고, 불자님들 모두가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치사 후 조흥구 청송군 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장안사 원통보전 관세음보살상과 상월원각대조사 존영 개금 점안을 축하하고, 장안사가 지역 불자들의 기도도량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원했다.

앞서 주지 선관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뜻깊은 불연의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수희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선관 스님은 “장안사 대중들은 오늘 뜻깊은 소중한 인연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 이 지역 불교 중흥을 위해 힘쓰고, 종단의 3대 지표인 애국ㆍ생활ㆍ대중불교를 실천해 지역사회의 대가람을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장 진덕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낭독한 발원문에서 “오늘 회향하는 지극하고 정성스런 불사의 공덕이 남북의 평화통일과 세계 인류의 평화로 승화되어 중생계가 다하고 허공계가 다하도록 법화 향기 떨치는 보배 연꽃이 되게 하소서!”라고 부처님전에 발원했다.

이날 점안의식과 봉불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김동용 신도회장) △개회사 △법어 △치사 △축사 △찬불가(안동 해동사ㆍ영주 운강사 합창단) △관음정진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점안의식에 앞서 향을 사르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원통보전 관세음보살 존상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영 점안의식.
원통보전 관세음보살 존상 및 상월원각대조사 존영 점안의식.
봉불식 참석 대중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법어를 내리는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는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회를 맡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
개식사를 하는 장안사 주지 선관 스님.
축사하는 조흥구 청송군 부군수.
김동용 장안사 신도회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음성공양을 하는 안동 해동사와 영주 운강사 연합합창단.
법회 후 스님들과 불자들이 마주보고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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