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역사 교사 4명 집필 참여

청소년을 위한 쉽고 알찬 불교의 역사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산하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주경 스님)는 9월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 발간을 알렸다.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는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불교사 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청소년의 눈높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서인원 진선여고 수석교사, 송치중 도선고ㆍ이은령 광주중앙고ㆍ강승호 과천여고 교사 등 현직 역사과목 담당 교사 4명이 공동 저술했다. 원고 내용 교열은 불교사회연구소장 주경 스님이 맡았다. 또 불교사회연구소 연구원들은 저자들에게 필요한 자료와 사진 제공과 내용 검증으로 집필에 참여했다.

책은 붓다의 탄생에서 일제강점기까지 불교가 우리 민족 구성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우리 역사와 문화에 어떤 족적을 남겼는지를 담고 있다. 특히 불교 내부의 역사가 아닌 우리 역사 전반에서 불교가 얼마나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는지를 조명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과 그림을 풍부하게 첨부했고, 낯선 용어 등은 사전식 설명을 달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어려운 주제에는 ‘더 알아보기’ 코너를 곁들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다.

불교사회연구소장 주경 스님은 “청소년들이 불교역사에 대한 상식을 갖추고, 불교사상과 문화까지 이해해서 풍부한 교양을 갖추는 것은 물론, 대학진학에도 도움이 되도록 역사 선생님들이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이 책을 꼼꼼하게 읽는다면 불교 역사ㆍ사상ㆍ문화를 아우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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