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인선 통리원장 명의 성명 통해

지난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께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총지종이 축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불교총지종(통리원장 인선 정사)은 9월 20일 성명을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과 핵 폐기를 확약받아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문 대통령과 관계분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면서 “9월 평양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한반도가 핵 공포로부터 핵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나 한민족이 함께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 가는 신뢰의 원동력이 되길 비로자나 부처님께 발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남과 북, 보수와 진보, 좌익과 우익이란 편 가름에서 벗어나 하나 된 한민족이 향할 미래를 논의하자.”며 “우리는 한민족이란 이름으로 한민족이란 개념으로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할 때다. 한뿌리로 합쳐져 다시 한번 반만년의 새 꿈을 꾸자.”고 강조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불교총지종 성명서

불교총지종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2박 3일 동안 방북 일정을 훌륭히 마치고 서울에 도착한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각계각층의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연내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종전선언은 이제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하겠다.’는 합의 내용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천명하는 성과를 일구어낸 점과 불가역적인 핵 폐기를 확약받아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문 대통령과 관계분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특히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장에 모인 평양시민 15만 명 앞에서 ‘우리는 5천 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 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그림을 내딛자.’고 역설하며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 가자.’고 제안한 것이야말로 남과 북, 북과 남, 한민족이 나아 갈 한 방향임을 정확히 제시한 점은 박수받고 환영받을 일이라 평가합니다.

이번 9월 평양선언의 성실한 이행으로 한반도가 핵 공포로부터 핵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나 한민족이 함께 새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 가는 신뢰의 원동력이 되기를 비로자나 부처님께 발원합니다. 불교총지종은 한반도 한민족의 공동 번영을 위해 조국 평화통일과 부국강병 국태민안을 종도들과 함께 부처님 전에 항상 기원하고 염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과 북, 보수와 진보, 좌익과 우익이란 편 가름에서 벗어나 하나 된 한민족이 향할 미래를 논의합시다. 본래 만법은 둘이 아닙니다. 이것과 저것이 다름이 없고 이것과 저것에 차별이 없습니다. 다만 이름과 개념에 의해 차별하게 되었고 분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민족이란 이름으로 한민족이란 개념으로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를 위해 이념을 넘어 실질적 이익에 눈 돌려야 할 때입니다. 미래 세대를 준비할 때입니다. 한뿌리로 합쳐져 다시 한번 반만년의 새 꿈을 꿉시다.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옴마니반메훔.

2018년 9월 20일
불교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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