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10월 9.5m 9평 규모 낙성 목표

경주 청강사는 7월 23일 오전 11시 일주문 신축 현장에서 ‘일주문 상량식’을 봉행했다.

신라 불교의 상징 경주지역 천태사찰인 청강사가 일주문 상량식을 진행했다.

청강사(주지 도선 스님)는 7월 23일 오전 11시 일주문 신축 현장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 광주 금강사 주지 거홍 스님, 울진 북면 부국사 주지 광성 스님, 괴산 남룡사 주지 길운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일주문 상량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상량법문을 통해 “경주지역에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전법도생의 불법인연을 잉태하고 전한지 어언 50여 년을 앞두고 청강사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일주문 불사를 축하한다.”며 “천태홍포를 위해 일주문 불사를 발원하고 불사를 해온 주지 도선 스님과 불자님들의 노력에 치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혜 스님은 “일주문은 도량에서 맨 처음 만나는 전각으로 부처님과 중생의 경계에 놓여있으며, 기둥 하나씩 양쪽에 세워 도량에 들어오는 중생에게 차별 없이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전각인 만큼 큰 의미를 띄고 있다.”면서 “오늘 상량식을 계기로 청강사는 내년 50주년에 걸맞는 청정한 도량에서 부처님의 정법을 활기차게 전개해 나가는 신행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주지 도선 스님은 개회사에서 “일주문 불사가 빠르게 되도록 힘써 준 박동근 대목장과 최용환 신도회장님을 비롯한 간부님, 무엇보다 정성을 다해 불사에 수희동참해신 불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주문 상량식에 동참해주신 교무부장 스님과 각 말사 스님과 불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용환 신도회장은 “지난 4월 30일 기공식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불사를 진행해 오는 8월에 기와를 올리고 9월에 단청을 한 뒤, 10월에 일주문 낙성 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라고 불사 과정과 진척을 보고 했다.

이날 상량법요식은 지관전에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금광사 주지 거홍 스님) △경과보고(최용환 신도회장) △개회사(주지 도선 스님) △상량문 낭독(부국사 주지 광성 스님) △상량법문 △인사말(박동근 대목장) △축원을 올린 뒤, 자리를 일주문 건축 현장으로 옮겨 △상량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일주문 상량을 하고 있는 내빈들.
삼귀의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상량법문을 하고 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주지 도선 스님.
광주 금광사 주지 거홍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상량문을 낭독하고 있는 부국사 주지 광성 스님.
최용환 신도회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상량식에는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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