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24일 입장문 발표

템플스테이를 총괄하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템플스테이 국고보조 예산 집행 시 배임과 횡령 의혹이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 반박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7월 2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에 템플스테이 국고보조 예산 집행과 관련해, 일부에서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배임과 횡령 의혹’ 주장을 하고 있다.”며 “템플스테이를 위해 집행된 모든 예산은 매년 공인된 회계 법인에서 회계검사를 받고 있으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기타 관계 법령 등을 준수하면서 투명하게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사업단은 또 “템플스테이는 다양한 종교와 계층, 민족과 인종이 참가하고 있으며 전통 문화 체험과 동시에 사회 통합과 갈등 치유 등에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 각계 지도자들의 근거없는 의혹 제기와 주장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는 형국이 될 수도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문화사업단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과 문제 제기를 즉각 중지해달라.”고 요청하고 “전국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를 통해 국민의 문화적 감성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세계를 무대로 한국의 문화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근거 없는‘템플스테이 국고보조금 배임 횡령 의혹’제기에 관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최근에 템플스테이 국고보조 예산 집행과 관련하여 비리와 배임·횡령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무책임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의 근거가‘몇 사람한테 들었다’거나‘의혹이 있다’는 것이긴 하나 이러한 주장들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왜곡된 추측이 난무할 것이 우려되고,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열심히 템플스테이 사업을 펼치고 있는 운영사찰과 운영인력들에 대한상처와 명예 손상이 심각하다 판단하여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2. 특히, 이러한 주장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대중적인 선동을 일삼는 모스님의 경우는 차치한다 하더라도, 이웃 종교 성직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 각계 각 층의 원로이자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배임과 횡령 의혹’주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템플스테이는 다양한 종교와 계층, 민족과 인종이 참가하고 있으며 전통 문화 체험과 동시에 사회 통합과 갈등 치유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회 각계 지도자들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주장은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는 형국이 되지 않을까 깊이 우려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들의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님을 밝혀드리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과 문제 제기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청 드립니다.

3. 템플스테이 국고보조금은 문화적 체험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문화자원으로써의 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운영사찰의 수용태세 강화와 홍보 마케팅 활동 지원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템플스테이를 위해 집행된 모든 예산은 매년 공인된 회계 법인에서 회계검사를 받고 있으며,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기타 관계 법령 등을 준수하면서 투명하게 집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템플스테이와 관련된 각종 규정들을 제정하여 그 지침에 맞게 운영하고 있고 외부 전문위원들이 템플스테이 운영 평가와 선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4. 템플스테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시작한 이래 참가자 누적 수는 연인원 기준 447만 명이 넘었고, 작년 외국인 참가자수는 연인원 기준 7만 명이 넘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를 통하여 국민의 문화적 감성과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세계를 무대로 한국의 문화국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18. 7. 24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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