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보현행원품-예불대참회문>
김현준 편역/효림출판사/4000원

불교 최고의 발원인 보현보살 십종대원을 담은 ‘보현행원품’과 1천년 이상 이어온 108배 ‘예불대참회문’을 함께 수록한 책이 새롭게 발간됐다.

책은 불교신행연구원 김현준 원장이 <화엄경> 속의 ‘보현행원품’을 한글로 번역한 것으로 총 3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은 ‘보현행원품’으로, 한문본을 번역한 우리말 ‘보현행원품’이다. 이제까지의 어느 ‘보현행원품’ 번역본보다 알기 쉽고,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엮었다는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탁 트이고 환희심이 절로 솟아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2장 ‘보현행원품 독송과 예불대참회를 행하는 분들게’서는 보현보살 십종대원의 현대적 해석과 보현행원품의 독송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 또 예불대참회문의 구성, 이제까지 어느 누구도 밝히지 않았던 89분의 부처님 명호를 외우게 된 까닭과 부처님의 명호를 외우며 절을 해야 하는 까닭, 이 참회문을 외워야 하는 까닭 등을 자세히 밝혀 신심을 더하고 있다.

제3장 ‘예불대참회문’에서는 아주 큰 활자의 ‘예불대참회문’을 수록했다. 이 참회문은 참회를 관장하는 89분의 부처님 명호와 ‘보현행원품’에 근거한 십종대원을 외우면서 기도하는 전통적인 대참회문으로, 중국 및 우리나라에서 1천년 이상 행하여졌다. 이에 따라 절을 하면 저절로 108배를 마칠 수 있게 돼 있다.

역자 김현준 원장은 “이 책은 아주 큰 활자로 만든 한글 번역본으로, 대중이 함께 독송할 때나 집에서 혼자 독송하면서 기도할 때 활자가 커서 매우 읽기가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이 책과 함께 1책으로 보현행원품을 3번 사경할 수 있게 만든 <보현행원품 한글 사경(새벽숲출판사, 4000원)과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로 만든 <보현행원품>(효림출판사, 2000원)도 함께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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