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 82개 사찰서 1000여 명 참석
9일까지, 법문ㆍ합창연습ㆍ관음정진 등

천태종은 6월 8~9일 양일간 단양 구인사에서 ‘제29회 전국 합창단 하계수련법회’를 개최했다.

각 사찰 법회와 행사 때 부처님 전에 음성공양을 올리고, 사부대중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는 전국 82개 천태사찰 합창단원이 천태종 총본사 구인사에 모여 합창연습과 함께 화합ㆍ정진의 시간을 가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6월 8~9일 양일간 단양 구인사에서 ‘제29회 전국 합창단 하계수련법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법회에는 전국 82개 사찰 1000여 명의 합창단원이 참석했다.

8일 오후 1시 30분 광명전 5층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 교육부장 장호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교육국장 대명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사 △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법문을 통해 “여러분은 합창으로 음성공양을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소리가 하나의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과 기술이 필요한지 잘 알 것”이라며 “멋진 합창곡이 되기 위해 모든 단원들의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야 하듯 삶의 모든 순간에 인과의 조화를 잘 이루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덕 스님은 “합창단으로서의 사명감을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면 그 자체로도 크나큰 행복의 조건이 된다.”며 “여러분의 청정한 음성공양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팔부신중을 감동시키고, 제불보살님의 정법세상을 장엄한다. 이런 도리를 믿고, 항상 음성공양 올리는 그 밝고 경건한 마음으로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입제사에서 “여러분들은 이번 수련회에서 광명의 노래라고 불리는 <법화경> 28품을 익히고, 배워 9월에 개최될 천태예술제에서 많은 불자님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련법회 일정이 다소 힘들 수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참가해주길 바라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내리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9회 전국 합창단 하계수련법회’는 9일까지 △합창연습 △법문(교육부장 장호 스님) △관음정진 △적멸궁 참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귀의례.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입제사를 하고 있는 교육부장 장호 스님.
교육국장 대명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합창단원.
관음정진.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