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명상지도자협의회, 6월 23일 ‘한강걷기명상’ 개최
한강 여의도공원 물빛무대 일원서, 체험행사도 마련

한강변에서 걷기명상을 하며 내면의 평화를 찾고, 1걸음마다 1원씩 적립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마음이 행복해지는 명상체험행사가 열린다.

한국명상지도자협의회(이사장 혜거 스님·금강선원장, 이하 명상지도자협의회)는 5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6월 23일 오전 10시 서울 한강 여의도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소외계층기금마련 2018 한강걷기명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상지도자협의회가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올해 처음 여는 한강걷기명상의 슬로건은 ‘명상, 한강을 걷다’로, 걷기 명상을 하며 지역의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행복나눔 행사다.

이날 한강걷기명상에는 혜거 스님을 비롯해 월호(행불선원장)·인경(목우선원장)·선업(뫔 행복치유센터장)·지운(자비선 명상원 선원장)스님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명상수행자들과 저명한 명상가들이 참여한다.

행사는 명상음악 방송과 명상음악가의 공연 등 식전공연, 개회식 후 약 3.5km 코스의 걷기명상으로 이어진다.

특히 명상지도자협의회는 걷기명상을 시작하기 전 참가자들의 휴대전화에 걸음수를 측정해주는 어플리케이션 ‘워크온(WalkON)’을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개인별 걸음수를 측정해 후원기업으로부터 1걸음당 1원의 후원금을 받아 소외계층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는 명상과 기부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나눔 방법이다. 후원금은 서울시가 후원기업으로부터 받아 집행한다.

주최측은 걷기명상 외에도 참가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명상체험과 가족 놀이, 체력검사, 건강 상담을 할 수 있는 체험 부스 10여 곳을 설치하며, 명상체험 사례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강걷기명상조직위원장 선업 스님은 “한강걷기명상은 참가자 내면의 안정과 건강지키기, 나눔으로 하나되는 공동체 세상 만들기, 국민의 행복을 위해 마련한 걷기와 명상이 어우러진 행사”라며 “종교와 계층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걷기명상 행사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나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명상지도자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마친 후 서울시와 협의해 미비한 점은 보완해 한강걷기명상 행사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걷기명상은 걸어가면서 발동작과 발의 느낌을 알아차림으로써 마음챙김과 깨어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집중·평온·일체감·알아차림·지혜 등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불교 수행법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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