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운융창ㆍ평화통일 기원 3만여 등 밝혀
도용 종정예하 비롯 1만여 사부대중 참석해 축하

대구 동대사가 4월 30일 오후 7시 20분 경내 잔디광장에서 봉행한 국운융창ㆍ평화통일 기원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 대법회’에서 내빈들이 점등 버튼을 누르고 있다.

대구 동대사가 불기2562(2018)년 부처님오신날(5월 22일)을 기념하는 봉축장엄등과 3만여 등에 불을 밝혔다. 이날 불을 밝힌 등은 5월 31일까지 동대사 경내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동대사(주지 도산 스님)는 4월 30일 오후 7시 20분 경내 잔디광장에서 국운융창ㆍ평화통일 기원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 대법회’를 봉행했다. 점등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종단 소임자 스님, 권영진 대구 시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허노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 부의장, 불자 등 1만여 사부대중이 참석해 점등식을 축하했다.

점등대법회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만 개의 등불이 모여 하나의 등불이 되며 하나의 등불이 능히 만개의 등불이 되니 어둠을 밝혀 그 밝음이 끝이 없어 다함이 없는 무진등이라. 한 등불이 능히 천년의 어둠을 지우고 한 지혜가 능히 만년의 어리석음을 없애듯 지혜와 복덕의 법등을 공양하여 자비로써 만 중생을 인도하며 불국정토를 발원하는 봉축의 등을 밝혀주십시오.”라고 점등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에서 “이렇게 초파일을 앞두고 등불을 밝히면 유난히 장엄하고 아름다운 동대사는 누가 뭐래도 찬란한 연화도량이요, 수승한 원력과 가피의 도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 도량에 등을 밝힌 모든 불자님들이 더욱 거룩한 공덕으로 악업을 소멸하고, 무장무애의 복락을 누리시길 축원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덕 스님은 “오늘의 장엄한 점등식을 준비하신 동대사 주지 도산 스님과 신도회장님을 비롯한 간부님들, 그리고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오늘 동대사에 밝혀지는 봉축의 등이 우주법계의 무명번뇌를 타파하고, 일체중생의 복락으로 회향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앞서 동대사 주지 도산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우리들이 밝히는 3만여 등의 등불은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무명을 걷어내는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며 “이 등불로 대한민국 국운융창과 평화적인 국토통일, 경제발전이 꼭 이룩되길 부처님 전에 기원 드린다.”고 강조했다.

도산 스님은 또 “우리들이 부처님의 지혜로 슬기롭게 살아가고, 부처님의 자비로 온 세상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살펴 줄 때 세상은 더욱 아름답게 되고, 그것이 곧 불국정토 일 것”이라면서 “오늘 점등 대법회가 인연이 돼 동참하신 모든 불자님들의 가정에 불광이 깃들고, 여러분들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길 축원 드린다.”고 기원했다.

정동수 동대사 신도회장도 봉행사에서 “오늘 우리들이 밝힌 3만여 등의 등불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승화되어 하루속히 세계인류평화와 평화적인 남북통일이 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 시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허노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봉축등 점등식을 축하하고,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또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에 부처님 가피가 내리길 바랐다.

이어 감사원장 진덕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오늘 저희 천태종 사부대중은 불기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동대사 연화장엄 도량에 오색찬란한 등불을 밝히며, 억겁의 길상인연을 모아 밝히는 이 등불이 지혜의 빛으로 중생의 무명번뇌를 녹이고, 자비의 빛으로 일체중생이 해탈지견 하는 무량 공덕이 되기를 발원하옵니다.”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점등대법회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찬불가 △국민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 △점등 △국운융창기원 △봉행사 △점등사 △점등법어  △치사 △축사 △축가(대구 동대사ㆍ대성사ㆍ경산 장엄사 연합합창단) △발원문 △석가모니불 정근 △사홍서원 △산회가 등으로 진행됐다.

삼귀의례.
점등법어를 하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점등사를 하고 있는 동대사 주지 도산 스님.
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는 감사원장 진덕 스님.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봉행사를 하고 있는 정동수 동대사 신도회장.
권영진 대구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허노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 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느 사부대중.
축가를 부르고 있는 대구 동대사ㆍ대성사ㆍ경산 장엄사 연합합창단.
이날 점등대법회에는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동대사 경내를 밝히는 등. 한 불자가 사진을 찍고 있다.
동대사 경내를 밝히는 등.
동대사 경내를 밝히는 등. 불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동대사 경내를 밝히는 등.
동대사 경내를 밝히는 장엄등.
동대사 경내를 밝히는 장엄등.
동대사 경내를 밝히는 장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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