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라이나전성기재단과 업무협약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라이나전성기재단은 4월 17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하트히어로’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계종 전국 주요 사찰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 불자와 국민의 안전한 삶을 지킨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설정 스님ㆍ조계종 총무원장)과 라이나전성기재단(상임이사 한문철)은 4월 17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하트히어로’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조계종의 전국 주요 사찰 29곳에 자동심장충격기(이하 AED)를 보급하고, 심폐소생술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 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설정 스님은 “심장질환은 가족이나 친구, 혹은 자신에게도 언제 갑자기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이라며 “곳곳에 AED가 설치되고, 많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천하게 된다면 시간이 늦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약 7000만원 상당의 AED 장비를 지원하는 라이나전성기재단 한문철 상임이사는 “사찰의 경우 지리적 특성상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주변사람들이 망설이지 않고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및 심폐소생술 확산 사업을 시작한 조계종복지재단은 협약체결과 함께 서울 조계사에 AED를 설치하고, 설법전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종무원 30여 명은 AED 장비 사용법을 숙지하고, 더미인형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을 연습했다.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묘장 스님은 “장비의 보급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사용법을 익히고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습교육 확대를 통해 심폐소생술 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오른쪽 두 번째)ㆍ조계종 사회부장 진각(오른쪽 첫 번째) 스님이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는 조계사 종무원들.
조계사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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