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총무원장, 28일 임명장ㆍ위촉장 수여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왼쪽 첫 번째), 신임 주간 성전 스님(가운데), 명예 주필 혜민 스님이 임명장과 위촉장 전달식 후 환담하고 있다. <사진=조계종>

조계종 불교신문 신임 주간에 남해 염불암 감원 성전 스님이 임명됐고, 명예 주필에는 마음치유학교 교장 혜민 스님이 위촉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3월 28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불교신문 주간 성전 스님에게 임명장을, 명예 주필 혜민 스님에게 위촉장을 각각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설정 스님은 “깊은 울림이 있는 언어로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존경을 받는 성전 스님과 혜민 스님을 불교신문사로 모시게 돼 신문사가 한층 더 환해질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불교를 위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신임 주간 성전 스님은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답했으며, 명예 주필 혜민 스님도 “불교 대중화를 위해 진력했던 만큼 이제 불교신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전 스님은 청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9년 화엄사에서 사미계를, 1992년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총무원 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월간 <해인>과 <선우도량> 편집장을 지냈으며, 오랫동안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 진행을 맡았다. 현재 남해 염불암 감원 소임을 맡고 있다. 저서로 <행복하게 미소짓는 법>, <관심>, <어떤 그리움으로 우린 다시 만났을 때> 등 다수의 수필집이 있다.

혜민 스님은 휘광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2000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2008년 직지사에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종교학을 공부한 뒤 하버드대와 프린스턴대학에서 종교학으로 각각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햄프셔대 종교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뉴욕 불광사 부주지, 마음치유학교 교장 소임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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