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광장서

제주 4ㆍ3사건으로 인해 희생당한 스님과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영산재가 열린다.

조계종(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4월 3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주 4ㆍ3사건 70주년을 맞아 제주 4ㆍ3기간 중 돌아가신 16명의 스님과 3만여 명의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영산재를 봉행한다.

이날 영산재는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 스님과 김성보 제주 4ㆍ3 범국민위원회 공동대표의 추모사에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동환 스님을 비롯한 여섯 분의 스님 집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조계종은 제주 4ㆍ3사건 70주년을 맞이하여 3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주 4.3 기간 불교의 활동과 수난’을 주제로 제주 4ㆍ3사건 70주년 학술세미나를 진행했으며, 전국 25개 교구본사에 4월 말까지 현수막 게시와 사찰 기도 시간에 맞추어 희생자 극락왕생 발원기도를 봉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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