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천태중앙博서 100여 명 참여

천태종은 3월 26일 오후 2시 불교천태중앙박물관에서 종단 비구 스님들과 기사실ㆍ박물관 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방훈련과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봄철을 맞아 화재로 인한 인명ㆍ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단양소방서 영춘119지역대 및 의용대가 구인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3월 26일 오후 2시 불교천태중앙박물관에서 종단 비구 스님들과 기사실ㆍ박물관 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방훈련과 안전교육을 시행했다.

박물관은 불교유물을 전시하고 종단의 각종 기록물을 소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화재에 더욱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기관이다. 참가자들은 시나리오가 짜여지지 않은 무각본 소방훈련방식으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뒤, 산불을 진화하고 각종 유물과 기록물을 박물관 외부로 이동시켰다. 

훈련에 앞서 영춘의용소방대 장석재 대장은 “화재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라면서 소방훈련 및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방훈련은 △임무 분담 △화재경보기 작동 △119 신고 △소화기 사용 △옥내소화전 작동 △대피 △완강기 사용 △심폐소생술 △소방차 진입로 확보 및 소방관 안내 △안전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모든 과정을 마친 뒤 백승만 대응구조구급과장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실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라면서 “화재시 소방차가 도착하면 소방대원을 어떻게 안내할 것인가? 대피한 사람들과 문화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이미 갖추어진 소방기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런 식으로 평상시에도 구체적인 질문을 하다보면 실제 화재 현장에서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산불 진압.
산불 진압.
소방 교육을 받고 있는 종단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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