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강원지역 5개 사찰서 진행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장애인 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 지역 5개 조계종 사찰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템플스테이가 마련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은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양 낙산사ㆍ인제 백담사ㆍ동해 삼화사ㆍ속초 신흥사ㆍ평창 월정사 등 강원지역 5개 사찰을 ‘평창동계올림픽 맞이 특별 외국인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선정, 각 사찰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지역 5개 사찰을 방문하는 참가자 중 올림픽‧패럴림픽경기 입장권 소지자는 동반1인을 포함해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최대80% 할인된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할인된 비용으로 당일 템플스테이도 체험할 수 있다.

양양 낙산사는 △일출보기 △두꺼비 삼족섬 찾기, 인제 백담사는 △요가형 108배 △맛과 소리로 오감을 일깨우는 명상 △숲 명상 △소원 돌탑 쌓기, 동해 삼화사는 △타종체험 △추암 촛대바위 해돋이 감상 △무릉계곡 포행 △지화(紙花) 만들기, 속초 신흥사는 △한지공예 △단청 칠하기 △스님과의 차담, 평창 월정사는 △108염주 만들기 △달빛 별빛 따라 숲길을 걷는 포행 △발우공양 △종이 연꽃 만들기 △다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5개 사찰은 올림픽 기간 동안 ‘느린 우체통’을 운영한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 기원과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을 작성해 사찰에 비치돼 있는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1년 후에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서울 견지동 소재 템플스테이 홍보관에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연꽃등 만들기 △단청 컵받침 만들기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2017년과 2018년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은 올림픽 관람권 소지자에게 10%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 안국동 소재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도 2월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선착순 24명을 대상으로 1만원에 2가지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올림픽 관람권 소지자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문의는 홈페이지(www.templestay.com ) 또는 전화(02-2031-204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