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은중경(270호)
제8은(第八恩) 원행억념은(遠行憶念恩)
죽어서 헤어짐도 잊기 어렵거늘
살아 생전 이별은 더욱 마음 아프도다.
자식이 집 떠나 타향 먼 곳에 가면
어머니의 마음도 타향으로 떠나가네.
낮이나 밤이나 그 마음은 자식 곁에 있으니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천 줄긴가 만 줄긴가.
새끼 사랑하는 원숭이가 달을 보고 울부짖듯
자식 생각 생각에 애간장이 끊어지시네.
월간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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