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결식, 다비식은 남양주 보광사

현성 스님.

청소년 교화활동에 전념해 온 서울 삼각산 도선사 조실 현성 스님이 1월 20일 법랍 53세, 세납 80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다. 스님의 분향소는 도선사 호국참회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24일 오전 도선사, 다비식은 남양주 보광사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현성 스님은 1938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했다.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5년 부산 선암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와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9년 대율사 석암 스님으로부터 ‘경하’라는 법호를 받았다.

스님은 부산 선암사에서 수선 안거 이래 10안거를 성만했다. 이후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교무부장 등 중앙종무기관과 중앙종회의원, 도선사 주지, 청담학원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혜명복지원장, 중앙승가대 총장,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이사장 등 소임을 거쳤다.

현성 스님은 (사)청소년교화연합회 총재를 맡아 청소년 교화에 앞장서 왔으며, 최근까지 안양교도소 불교 종교위원회 회장으로 수용자 교화에도 힘썼다. 네 차례의 조계종 종정 표창과 제3회 교정대상 자비상, 세계인권선언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교정교화부문), 제1회 청소년 보호대상 청소년 건전문화 조성부문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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