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용 종정예하 비롯 1만여 대중 운집
종단 발전 및 중생구제 앞장선 대종사 업적 기려

천태종은 1월 21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탄신 92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내며 종단 발전 및 중생구제에 앞장선 대충대종사의 업적을 기리는 법석이 마련됐다.

천태종은 1월 21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탄신 92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원로원장 운덕 대종사,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류한우 단양군수, 조선희 단양군의회의장, 엄재창 충청북도의회부의장 등 1만여 사부대중이 운집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숙세의 법연을 따라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광활한 가르침에 귀의 하신 대충대종사께서는 심원한 서원과 각고정진으로 무한광명의 자애를 증득하셨다.”면서 “천태 종지를 밝게 드러내는 대작불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으니, 총본산과 전국의 천태사찰에 대종사님의 밝은 지혜와 자비가 현현하지 않은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우리는 항상 대종사님의 깊고 높은 가르침을 기억하고 있기에, 오늘 탄신 92주년을 봉축하는 마음이 더없이 청정하고 비할 바 없는 청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종사님이 펼쳐 보이신 불퇴전의 정진과 무한 자비의 실천을 본받아 모든 천태불자들은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정진하고 기도하며 바른 삶을 살아갈 것을 서원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에서 “대충대종사님의 탄신을 3만여 단양군민을 대표해 축하드린다. 대종사님은 2대 종정 취임부터 원적까지 20여 년 동안 천태종단의 안정과 대중교화를 위해 힘 쓰셨다.”면서 “앞으로 대종사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랑ㆍ행복ㆍ소통하며 살기 좋은 단양군을 만드는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총무부장 월중 스님의 사회로 △종정예하 헌향ㆍ헌화ㆍ헌다 △찬불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내빈 헌향ㆍ헌화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화산ㆍ석용ㆍ구수 스님) △봉축사 △축가 △봉축가(서울 명락사ㆍ동해 만리사ㆍ충주 삼충사ㆍ성남 화성사ㆍ제천 삼천사ㆍ오산 황덕사ㆍ인천 황룡사ㆍ춘천 삼운사ㆍ괴산 남룡사ㆍ부천 천화사ㆍ마산 삼학사ㆍ용인 백인사ㆍ진해 해장사ㆍ영주 운강사ㆍ서울 삼룡사ㆍ송탄 송덕사ㆍ영월 삼태사ㆍ문경 문장사ㆍ안산 월강사ㆍ천안 만수사ㆍ부산 정법사ㆍ안동 해동사ㆍ구미 금룡사ㆍ진주 월경사ㆍ고양 보월사ㆍ여주 성주사ㆍ안성 삼봉사ㆍ울진 봉화사ㆍ태백 등광사ㆍ청송 장안사ㆍ강릉 삼개사ㆍ김천 금강사 천태연합합창단, 마하연실내악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대충대종사 탄신 92주년 봉축법요식이 끝난 후 참석 대중들은 오후 1시 적멸궁에 들러 참배하고, 적멸궁재를 지낼 예정이다.

한편 대충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다. 1974년 제2대 종정에 취임했으며,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원적할 때까지 대중교화에 힘썼다. 대충대종사의 이 같은 업적은 종단이 크게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다.

대충대종사 전에 삼정례를 올리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도용 종정예하가 헌향을 하고 있다.
삼귀의례.
삼귀의례.
원로원장 운덕 대종사를 비롯한 원로스님들이 대충대종사 전에 헌향을 하고 있다.
헌향을 하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화산 스님(가운데), 석용 스님(왼쪽), 구수 스님이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을 하고 있다.
사회를 보고 있는 총무부장 월중 스님.
류한우 단양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대충대종사 탄신 92주년 봉축법요식에는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운집했다.
축가를 부르고 있는 전국 천태연합합창단과 마하연실내악단.
축가를 부르고 있는 전국 천태연합합창단.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