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으로 꿈꾸는 대로 살아가기
〈꼭 한국에서만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레이첼 백/ 원더박스/15,000원

해외여행, 유학 등으로 단기간 국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서 일자리를 갖고 그곳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일은 두렵고 생소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영어도 능숙하지 않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다면 선뜻 해외취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 저자 레이첼 백은 말한다. ‘꼭 한국에서만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 그곳이 어디든 내가 바라보는 곳이 나의 미래다.’ 라고.

해외취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저자는 이것저것 따지고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해외로 나가서 직접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으라고 말하는 한편, 시간과 경제력이 부족하다면 한국에서 해외 취업을 위한 워밍업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한다. 또한 후회 없는 인생의 비결은 새로운 일이 닥쳐왔을 때마다 ‘지금이 아니면 내가 언제 또 해볼 수 있겠어?’하는 도전정신과, ‘만약 안 되면 그때 생각하지 뭐.’하는 단순함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이 겪어왔던 경험담은 물론 △수준별 영어 공부 방법 △좋은 유학원ㆍ이주 컨설팅 선택 방법 △해외 체류 시 드는 비용 △해외 인턴십 준비 △비자 취득 방법 △영문 이력서 쓰기 △영어로 면접 잘 보는 방법 등을 따로 소개하고 있다.
 

내게는 늘 꿈꾸던 나의 모습이 있었다. 하나는 해외에서 사는 것이었고, 또 하나는 현지 회사에 취업을 해서 하루 종일 영어로 모든 업무를 보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두 가지를 모두 이루었다. (중략) 하지만 만약 내가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지방의 전문대 비인기학과에 들어갔을 때 스스로에게 실망하여 학업을 소홀히 했다면, 호주에서 10번 정도 되는 취업 인터뷰에서 떨어졌을 때 해외 취업을 포기했다면, 혹은 미국 직장생활에서 3년 동안 잘 버텨내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똑똑한 사람들이 흉내 내지 못하는 삶이 있다 (p.17)

한국에서 요구하는 ‘스펙’의 화려함보다는 ‘내가 어떤 일을 얼마만큼 할 수 있느냐’가 어디서나 통하는 진짜 실력이라고 강조하는 저자 레이첼 백은 호주, 미국, 캐나다에서 커리어 우먼으로 살아왔다. 현재 캐나다에 살면서 강연자, 작가, 해외 취업 컨설턴트, K Move 해외 취업 멘토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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