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 대전 수통골서

대전사암연합회와 대전 광수사가 동지를 맞아 대전 시민들과 팥죽을 나누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쳤다.

광수사(주지 무원 스님)는 12월 16일 오전 11시 대전 수통골 공용주차장에서 ‘2017년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새지운 동지팥죽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석준ㆍ재무위원 백령ㆍ문화위원 연타 스님과, 태고종 자연암 주지 법륜 스님, 허태정 유성구청장, 송대윤 대전광역시의회의원, 김양경 유성구의회 사회도시위원장, 김남숙 대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단장 등이 참여했다.

광수사 주지 무원 스님은 “옛 어른들은 동지(冬至)에 복을 기원하고 새해를 축복했다. 중국의 오대산에서도 동지에 팥죽을 쑤어서 무차법회(無遮法會)를 열었던 기록이 있다.”면서 “오늘 팥죽나눔은 바라는 것 없이 베푸는 마음으로 어떠한 차별도 두지 않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동참하고 공양하는 행사”라면서 보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팥죽 나눔 이후에는 △풍물패 길놀이(광수사 학하풍물단) △사물놀이(광수사 학하풍물단) △색소폰(김현정) △통기타(서진석) △가야금(박문정) △경기민요(이지은 외 1명) △모듬북(새울림예술단 임상혁 외 3명) 등의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동지팥죽 나눔행사에는 천태종 광수사 신도회 80명, 대전불교사암연합회 신도회 20명, 대전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명 등 120여 명이 봉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