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수계신도 1500여 명 동참

천태종은 12월 9일 오후 4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법화삼매참의 대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구인사 금강계단 계단위원회가 수계자를 대상으로 봉행하는 ‘법화삼매참의 대법회’가 1박2일간 열렸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2월 9일 오후 4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법화삼매참의 대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대법회에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무국장 도선 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수계자 1500여 명이 동참했다.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입제 법어에서 “습의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계자가 스스로 위의를 갖추고 자신의 본분을 자각하는 것”이라며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는 말처럼 수계자들이 다른 불자들의 모범이 되어 철저히 계율을 지키고 수행정진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혜 스님은 “계율을 지키는 것은 깨달음으로 가는 나룻배이자 사다리라고 한다. 수계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이 인연공덕으로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국장 도선 스님) △국운 융창 기원 △입제 법어 △관음정진 △사홍서원으로 진행됐으며, 입제식이 끝난 뒤에는 교무국장 도선 스님의 습의교육이 시작됐다.

이후 수계자들은 △저녁예불 △법문 △법화삼매참의 △관음정진 등의 일정을 거쳐, 10일 오전 △종정예하 친견 △회향식 △수계자 축원 불공에 참여할 예정이다.

법화삼매참의 대법회에 참가한 김병률 씨(울산 정광사, 55세)는 “몇 년 전 수계를 받고 난 뒤부터 불자로서 계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욱 애쓰고 있다. 교무부장 스님의 말씀처럼 계율을 지키는 행위는 스스로 불자라는 것을 염두에 두게 한다.”고 말했다. 

삼귀의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입제 법어를 하고 있다.
습의교육에서 '계율'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교무국장 도선 스님.
이날 대법회에는 1500여 명의 수계자가 동참했다.
입제 법어를 경청하고 있는 수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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