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얀마 스님ㆍ불자와 김치 1100포기 나눔

서울 관문사는 11월 25일 오전 10시 대중공양실 향적당에서 2017년 따뜻한 세상 만들기 ‘음식문화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서울 관문사가 부평에 위치한 불교전법사원 미얀마 불자들과 함께 김장한 김치를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관문사(주지 춘광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는 11월 25일 오전 10시 대중공양실 향적당에서 2017년 따뜻한 세상 만들기 ‘음식문화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관문사 주지 춘광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부주지 월중 스님(천태종 총무부장), 미얀마불교전법사원 부주지 아신 우드라 스님, 미얀마 불자 20명과 관문사 신도회 100여 명이 동참했다.

관문사 신도회는 전날 절인 배추 및 김치속을 준비했고, 미얀마 스님 3분 및 불자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렸다. 이날 관문사에서 담근 김치는 총 1100포기로 미얀마불교전법사원 및 김장행사에 참여한 미얀마 불자들에게 전달됐다.

관문사 주지 춘광 스님은 김치를 버무리며 “이웃들이 올겨울을 푸근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동참하신 분들은 김장을 할 때 진정한 마음으로 정성을 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얀마불교전법사원 부주지 우드라 스님은 “올해로 3년째 음식문화축제에 초청돼 김장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도 초청한다면 흔쾌히 불자들과 함께 올 계획이다. 우리가 관문사에 온 것처럼 관문사 불자들도 우리 사찰을 방문해준다면 언제든 환영이다.”고 말했다.

김장 행사에 동참한 관문사 서초지회장 류승동 씨는 “어제 여러 가지를 준비를 마치고, 오늘 오전 6시부터 김치를 버무리기 시작했다. 미얀마 불자들과 김치를 나눌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 관문사 스님들과 미얀마불교전법사원 스님들이 손수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불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미얀마불교전법사원 부주지 우드라 스님이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미얀마불교전법사원 스님들.
김치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는 스님들.
미얀마 불자 20여 명도 김장에 동참했다.
이날 음식문화 축제 한마당에는 관문사 신도회 불자 100여 명이 동참했다.
갓 담은 김치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고 있는 신도회.
김장을 마친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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