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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사회 대응한 포교체계 재구성 필요”박수호 교수, 제1회 태고종 중앙강원세미나서
세미나에서 편백운 태고종총무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1발제자로 나선 심준보 금강대학교 교수와 논평자로 나선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정보통신은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정치·사회·문화·가치관·일상생활까지 확산되고 있다. 종교에도 홍보와 교세 확장, 공동체 내 소통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미디어융합의 가속화에 따라 융합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이 시점에 정보통신(인터넷)에 대한 대응은 종교의 변화와 미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불교계는 ‘융합사회’라는 새로운 사회 변화에 발맞춰 포교체계를 재구성돼야 한다.”

박수호 중앙승가대학교 교수가 불교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첨단 인터넷시대에 걸맞게 불교의 포교전략도 재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주목된다. 박 교수는 태고종 중앙강원총동문회(회장 탄해 스님) 주관 아래 10월 13일 오후 2시 서울 사간동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열린 제1회 태고종 중앙강원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융합사회에서 불교의 포교 대응책으로 △불교 정보의 집적과 유통 △의사소통 구조의 구축 △불자공동체의 건설과 내실화 △종합적 신행 공간 구축의 토대 △종교적 욕구 파악을 위한 레이더 등 5개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다른 종교와 차별성을 드러내는 불교 정보를 구축·유통해 불교의 존재가치를 확장하고 △포교 대상과 포교 주체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한 정체성 형성 및 유대감 강화, 조직역량 극대화 △불교 조직역량 강화 및 사부대중 균형성장 실현 △사이버공간 내 신행 공간 구축의 토대 조성과 존재가치 확장 방안 마련 △포교대상의 종교적 욕구 파악으로 보다 효과적인 포교방안 강구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밖에 심준보 금강대학교 교수가 ‘법륜사와 현대포교-대륜 스님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1발제(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 논평)를 했고, 박수호 교수의 2발제(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 논평)에 이어 혜성 스님(태고학회장·태고종 홍보부장)이 ‘덕암전득의 생애와 원융사상’이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앞서 편백운 태고종 총무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대 사회는 이전과 달리 높은 교육수준과 방대한 인터넷 등 눈부신 정보화의 물결 속에서 더 이상 교의(敎義)가 승가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누구나가 공유하게 된 현실을 볼 때, 형식과 관습에만 의존하는 불교는 배척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활발한 토론 속에 승가의 역할과 사회 구석구석까지 미치는 재가의 고른 대사회 포교활동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한국불교의 전통을 마련하는 기틀이 모색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완수 기자  yws3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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