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보원사지 야외 세미나장서

백제시대 이래 불교문화특구였던 서산 보원사지 내 보물을 국보로 승격시키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서산 보원사(주지 정경 스님)는 9월 25일 오후 2시 보원사지 야외 세미나장에서 ‘서산 보원사지 보물문화재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최완수 한국민족미술연구소장의 ‘내포가야산과 보원사지보원사지 역사적 가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보원사와 법인국사 탄문(정병삼 숙명여대 교수)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의의(미즈노사야 日 학자) △보원사지 법인국사보승탑과 탑비의 양식과 가치(엄기표 단국대 교수) △보원사지와 가야한 불교문화유산 보존관리 활용(류호철 안양대 교수) 등의 글이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 후 최병헌 서울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박남수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임석규 불교문화재연구소 실장, 소재구 前 국립고궁박물관장, 장용철 안양대 교수 등이 종합토론을 펼친다.

보원사 관계자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보원사지 내 보물 중 법인국사보승탑ㆍ탑비ㆍ오층석탑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이들 보물문화재가 국보로 승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또한 보원사지 및 내포가야산의 역사성과 불교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살피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원사지가 있는 내포가야산은 5km 반경 내 동쪽 서림사(폐사) 서쪽 개심사, 남쪽 가야사(現 남연군묘), 북쪽 보원사를 비롯해 100여 개의 절이 있었고, 국보 1점(국보 84호 서산마애삼존불)과 보물 12점(5점 보원사지, 7점 개심사)이 있는 백제시대 이래 불교문화특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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