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구인사 광명전서 삼회향놀이 시연
1만여 대중 유주ㆍ무주 고혼 왕생극락 발원

삼회향놀이 참석자들이 행사장을 돌며 삼회향놀이를 마무리하고 있다.

천태종이 유주무주 고혼의 천도와 남북통일ㆍ국민화합을 기원하며 봉행한 수륙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를 원만 회향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9월 12일 오후 3시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사부대중 1만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시연한 영산재의 뒷풀이마당인 삼회향놀이(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를 끝으로 5일 간 봉행한 수륙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를 마무리했다.

이날 삼회향놀이 시연에 앞서 도용 종정예하는 “수륙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에 동참하느라 노고가 많았다.”고 격려하고 “마음을 닦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은 안거 기간 동안 더 열심히 정진하라.”고 가르침을 내렸다.

삼회향놀이는 첫째 마당 중생회향, 둘째 마당 보리회향, 셋째 마당 실제회향으로 진행됐다. 중생회향은 사물개화(불교 사물 설치)에 이어 법주와 바라지 스님의 대화인 개장화두(開場話頭), 한 해의 액을 막아주는 도액축원, 엄마와 딸 셋이 등장해 부르는 민요가창(民謠歌唱) 등으로 꾸며졌다.

보리회향은 법주와 바라지 스님의 대화와 무애설법(無礙說法), 실제회향은 법무연희(法舞演戱), 축원화청, 파장염불, 회향법문으로 끝을 맺었다. 파장염불을 하는 동안 사부대중은 하나가 되어 광명전을 돌며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파장염불이 끝난 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무대에 올라 회향법문을 통해 수륙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를 준비하고 동참한 모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유주ㆍ무주 고혼의 극락왕생과 영산대재 동참자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삼회향놀이에 앞서 노고를 치하하는 도용 종정예하.
회향법문을 하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구인사 삼회향놀이보존회 스님들이 작법을 하고 있다.
재담꾼과 풍물패의 공연.
민요가창.
민요가창.
풍물패 공연.
풍물패 공연.
풍물패 공연.
무용단 공연.
법주 수산 스님(왼쪽)과 바라지 석용 스님이 대화하고 있다.
흥겨워하는 불자들.
구인사 삼회향놀이보존회 스님들이 의식을 하고 있다.
사방요신 시연.
법고무 시연.
불자들이 공연자들과 한데 어우러져 흥겨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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