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20차 한국대회서 세계평화 기원
봉은사서 3국 대표단 100명 등 참석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주관으로 한중일 삼국 불교도의 화합을 다지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제20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의 본행사인 세계평화기원법회가 9월 7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삼국 불교도 6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한중일 3국의 불교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의 미래를 위해 화합과 공존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주관으로 한중일 삼국 불교도의 화합을 다지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제20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의 본행사인 세계평화기원법회가 9월 7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봉은사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삼국 불교도 6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세계평화기원법회는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원명 스님은 “20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를 1220년의 역사를 지닌 봉은사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가하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삼국 불교대표자들의 봉은사 방문을 환영했다. 이어 원명 스님은 “전 인류가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이루는 공존의 싣가 만들어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한국•중국•일본 순으로 각국의 불교의식으로 진행했다. 한국측 불교의식은 오분향례, 축원(춘광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회장 자승 스님이 평화기원 메시지를 발표했다.

자승 스님은 “지난 20년을 기억하고, 다가올 20년의 핵심적 가치를 발굴하는 일에 머리를 맞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20차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자승 스님은 “불교의 사상이 담고 있는 문화와 정신의 회복을 위해 20차 교류대회가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회향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중요가치인 화합, 공존의 정신을 통해 삼국 불교계의 우호를 다지고, 다가올 미래세대를 위한 선명한 밑그림을 실천적으로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중국불교협회 회장인 학성 스님도 평화기원 메시지를 통해 “삼국 불교의 황금유대 관계를 전승 발전시켜 인류 우명 공동체를 함께 건립하여 세계 평화와 인류의 공동번영을 실천하여 일체 중생의 이고득락과 원만대각을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하자.”며 “전쟁이 없고 평화가 함께하며 재앙이 소멸되고 인만안락을 기원하자.”고 제안했다.

일본 정토종사회단체국국장 스기야마 슌묘(杉山 俊明) 스님은 평화기원 메시지에서 “세계적인 불교문물에는 민족과 국가를 관통하는 불법의 보편성이 빛나고 있다.”면서 “불법이 설하는 지혜와 자비, 자증과 화타의 마음이 우호 교류를 이끌고 화합 공생, 나아가 세계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평화기원법회 후 삼국 불교대표단은 기념촬영을 한 뒤 한국불교전통의 발우공양을 체험했다. 오후 2시부터는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0차 대회를 기념해 봉은사 경내에서 기념 사진전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한중일 삼국불교대표단.
삼국 단장이 헌화하고 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대표단의 불교의식.
한국불교대표단의 불교의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축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국불교대표단의 불교의식.
중국불교대표단의 불교의식.
중국불교대표단의 불교의식.
중국불교협회 회장 학성 스님이 평화기원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일본 정토종사회단체국국장 스기야마 슌묘 스님이 평화기원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일본불교대표단의 불교의식.
삼국 불교대표단의 기념촬영.
한국불교전통의 발우공양 체험.
한국불교전통의 발우공양 체험.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20년을 기념하는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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