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104차 임시 종의회서 만장일치로 

천태종 종의회는 8월 14일 오전 9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제104차 임시 종의회’를 개최했다.

천태종 신임 감사원장으로 지명된 진덕 스님의 임명동의안이 종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또 종의회 법제분과위원장에 덕해 스님을 선출하고, 새 종의회 의원으로 갈웅 스님을 임명했다.

천태종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는 8월 14일 오전 9시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차 임시 종의회’를 열고, 신임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을 의결했다. 

임명 동의안에 앞서 도용 종정예하는 교시를 통해 “종단 발전을 위해 종의회를 잘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 종의회는 감사원장 임명 동의안을 의결하는 자리다. 안건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종의회 의원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안건 상정 후 종의회는 신임 감사원장 진덕 스님 임명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공석이 된 법제분과위원장에 덕해 스님을 선출하고, 종의회 의원에 갈웅 스님을 임명했다.

감사원장에 임명된 진덕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마음이 무겁다.”면서 “앞으로 투명하고 바른 활동으로 종단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덕해 스님과 갈웅 스님도 “의원님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종무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장에 임명된 진덕 스님은 1976년 대충대종사를 은사로 출가 득도했다. 1983년 5급 법계, 2013년 2급 법계를 품수한 스님은 1985년부터 2000년까지 8~11대 종의회 의원, 1993년 감사원 감사위원, 1999~2007년 총무원 규정부장, 2009~2016년 14~15대 종의회 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의사봉을 잡고 있는 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왼쪽)과 부의장 세운 스님.
신임 감사원장에 임명된 진덕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법제분과위원장에 선출된 덕해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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