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 3~6일, 제8회 영 부디스트 캠프
구례 블루썬리조트ㆍ화엄사ㆍ지리산 일대서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구례 화엄사ㆍ지리산 일대에서 제8회 영 부디스트 캠프를 개최했다.

대학생 청년 불자들의 단합과 교류 및 심신 증진을 위한 캠프가 열렸다.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이경수, 이하 대불련)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구례 화엄사ㆍ지리산 일대에서 ‘우리들의 소소한 행복과 성공’을 주제로 제8회 영 부디스트 캠프(Young Buddhist Camp)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대학생 불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3일 오후 4시 블루썬리조트 송학홀에서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 백효흠 대불련 총동문회장, 김성권 대불청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입제식에서 이경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캠프는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소소한 행복과 성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각자가 우리들의 소소한 행복과 성공이 무엇임을 깨닫고, 그 과정 속에서 나 자신이 주인 됨을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격려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매 순간 순간,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주인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번 영캠프를 통해 자기 자신의 소소한 성공과 행복은 물론 공동체의 삶을 위하여 함께 성찰하고, 서로를 돌아보는 의미 깊은 만남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원했다.

백효흠 총동문회장과 김성권 대불청 회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캠프기간 동안 많은 도반들과 우정을 나누고 대불련에 대한 소속감을 깊이 새기는 멋진 3박4일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일단 ‘예’ 하고 해보는 자세로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대학생 불자로서 깨어있는 시간을 보내겠다. 옆의 도반을 내 몸처럼 배려하고 나눌 줄 아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발원문을 낭독했다.

입제식 후 참가자들은 제1회 학인설법대회 최우수상수상자 세광 스님의 특별 법문을 들었고 △법등별 시간 △법스타그램 △장재열의 청춘강연 △공동체 프로그램 △달려라 붓다 운동회 △화엄사 포교국장 도운 스님의 19금 붓다 △천은사ㆍ화엄사ㆍ지리산 노고단 순례 △계곡물놀이 △몸짓명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일 오전 11시 진행된 회향식에서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회향법문을 통해 “이번 캠프의 주제처럼 우리 주위에는 소소한 행복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을 잘 모를 때가 많다.”면서 “평소 주변에 잘 보지 못했던 모든 것들이 소소한 행복들로 이루어졌단 걸 알고, 주의의 소소한 행복들을 깨닫는다면 성공은 당연히 따라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수 회장은 회향사에서 “우리 대학생 불자들의 인생에서 이번 영캠프가 우리 주위의 소소한 행복과 성공을 일깨워주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나와 내 주위에 소소한 행복이 함께하는 향기로운 법우들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영캠프에 참가한 신송희(서울여자간호대 16학번) 학생은 “평소에 할 수 없었던 일을 캠프 조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김민재(경상대 13학번) 학생도 “법등원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상대와 내가 결코 다른 존재가 아님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법스타그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참가자들.
화엄사 포교국장 도운 스님의 19금 붓다 프로그램.
청춘강연 미니북 만들기.
몸짓명상 프로그램.
지리산 노고단 순례.
계곡 물놀이 프로그램.
회향식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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