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용 종정예하 친견법회 봉행
종정예하, 참가자들에게 108염주 수여

서울 관문사 법화참의 108일 백만독 관음정진 참가자들은 6월 25일 오후 1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종정예하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관문사(주지 춘광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 법화참의 108일 백만독 관음정진에 참가한 불자들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를 참배, 도용 종정예하를 친견했다.

관문사 법화참의 108일 백만독 관음정진 참가자들은 6월 25일 오후 1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종정예하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관문사를 비롯해 명락사ㆍ명화사ㆍ금성사 신도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법문을 통해 “무더운 날씨에 구인사에 오느라 고생했다. 백만독 관음정진은 <법화경> 사상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항상 육바라밀 행을 바로 닦고, 관음정진을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여러분들이 기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항상 가다듬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또 기도의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도 중요하다. 이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 정진하고,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문 후 도용 종정예하는 백만독 관음정진 참가 불자들에게 108염주를 수여했다. 참가자들을 대표해 김수웅(관문사)ㆍ최용구(명락사)ㆍ이용술(명화사)ㆍ이명호(금성사) 신도회장이 대표로 108염주를 받았다.

이어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치사에서 “오늘 종정예하께서 증명해주는 한 알 한 알의 염주 알이 여러 불자님들의 정진과 발원을 담아 108염주로 완성이 되면,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일체의 악업과 번뇌를 물리치는 희유한 공덕의 묘법연화가 피어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이번 ‘법화참의 108일 백만독 관음정진’을 하면서 매일 한 알씩 모으는 염주 알이 바로 수행정진의 징표가 되고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그것이 모아져 108염주로 완성되면 마침내 108번뇌를 녹여내는 힘도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믿음과 신념으로 매 순간 정진하고, 수행의 길을 열어 가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수행하는 모든 자리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장엄한 원력을 성취하는 묘법의 연화대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 드린다.”고 당부했다.

법회가 끝난 후 총무부장 월도 스님은 참가자들에게 “종정예하께서 여러분들께 수여한 염주를 108일 동안 정진하면서 완성한 다음 다시 이곳에 와서 종정예하께 우리들의 정진의 결과물로 보여드리자.”며 “이번 백만독 관음정진이 세세생생 여러분들의 삶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종정예하 친견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총무부장 월도 스님) △법문 △염주수여 △치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관문사 백만독 관음정진은 6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10월 13일까지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오전반ㆍ오후반ㆍ심야반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삼귀의례.
법문를 하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도용 종정예하가 김수웅 관문사 신도회장에게 108염주를 수여하고 있다.
치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법회에는 관문사를 비롯해 명락사ㆍ명화사ㆍ금성사 신도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