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19대 대통령 당선․취임 축하 메시지
조계종 지승 총무원장도 “국민 대통합” 주문

천태종을 비롯한 불교계가 5월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에 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고, 국가 발전에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5월 10일 오전 8시 9분경 제19대 대통령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에서 “문재인 님의 제19대 대통령 당선과 취임을 250만 천태종도와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정의와 원칙이 바로 서고 편견 없이 국민을 섬기는 국가를 만들어 주실 것을 믿으며, 특히 안보와 외교,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 개혁과 발전의 동력을 증장해 국운융창과 평화통일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여러 당면 과제들을 화합과 협력으로 풀어나가며 국가의 성장과 민족의 번영을 주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도 이날 오전 발표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개혁과 통합을 통해 아픔과 차별이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달라. 아울러 국가와 국민을 위하겠다는 같은 열정으로 노력해 주신 모든 후보들과 함께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민 대통합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각종 회성 통리원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약속했던 수많은 공약과 정책 ‘국민허그’를 실천에 옮겼던 바로 그 정신으로 반드시 이행함으로써 국정을 안정시켜 달라. 누구나 희망을 꿈꾸고, 더불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도 “19대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 ‘보수’와 ‘진보’ 이 두 단어는 우리의 삶을 이어가는 양대 축이므로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정치를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선거에서 표출된 전국적인 지지처럼 화합과 소통의 국민적 여망을 받들어 주시기를 바라며, 통합의 리더십으로 나라다운 나라가 건설되고 국민에게 사랑 받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는 최종 개표 결과 1,342만 3784표(41.08%)를 얻어 2위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557만 938표로 제쳤다. 이 표차는 역대 대통령 선거 중 가장 큰 표차로 기록됐다.
 

다음은 축하 메시지 전문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 및 취임 축하 메시지

문재인 님의 제19대 대통령 당선과 취임을 250만 천태종도와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최근 우리 국민은 혼란과 고통 그리고 분열과 갈등의 길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헌법적 질서 아래 굳건한 민주 시민의식으로 대선을 치러 새로운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제는 혼란을 극복하고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화해와 협력이 절실합니다.

그러한 국민의 여망이 제19대 대통령에게 주어진 가장 긴요한 사명일 것입니다. 정의와 원칙이 바로 서고 편견 없이 국민을 섬기는 국가를 만들어 주실 것을 믿으며, 특히 안보와 외교, 경제와 문화를 비롯한 제반 분야에 개혁과 발전의 동력을 증장해 국운융창과 평화통일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재인 제19대 대통령께서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여러 당면 과제들을 화합과 협력으로 풀어나가며 국가의 성장과 민족의 번영을 주도해 주시기를 바라며 향후 국정 운영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7년 5월 10일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변춘광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개혁과 통합을 통해 아픔과 차별이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정 공백기로 인한 국가의 중대사인 안보와 외교, 경제문제에 지혜롭게 대처하여 안정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아울러 국가와 국민을 위하겠다는 같은 열정으로 노력해 주신 모든 후보들과 함께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국민 대통합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기원합니다.

불기2561(2017)년 5월 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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