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어린이ㆍ가족 등 1500여 명 참석
불교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서울 관문사와 서초구립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이 5월 5일 오후 1시 관문사 경내에서 개최한 ‘제10회 우면산의 꿈 어린이 글ㆍ그림 축제’에서 참가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서울 서초구 지역 어린이들이 따스한 봄날 부처님 품안에서 각자의 꿈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내는 축제가 열렸다.

서울 관문사(주지 춘광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와 서초구립 우면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영찬)은 5월 5일 오후 1시 관문사 경내에서 ‘제10회 우면산의 꿈 어린이 글ㆍ그림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서울지역 미취학ㆍ초등부 어린이와 가족 등 1,500여 명이 경내를 가득 메웠다.

글ㆍ그림 축제에 앞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서 관문사 부주지 월도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같이 좋은날 미래의 꿈나무들이 꿈을 펼치는 장이 마련돼서 기쁘다. 글과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들의 적성을 발굴했으면 좋겠다.”면서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아이들은 최선을 다해주고, 부모님들도 아이들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박성중 바른정당 의원은 축사에서 “좋은 장소에서 여러분들의 글과 그림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려해 준 관문사에 항상 감사하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여러분들 모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화숙 심사위원장은 심사기준에 대해 “잘 쓰는 글,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좋은 글과 그림을 중점으로 순수성을 우선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라며 “가족 여러분들은 어린이 글ㆍ그림 잔치가 될 수 있게 옆에서 지켜봐주길 당부 드린다.”고 설명했다.

개회식에 이어 △유치부-우면산ㆍ봄동산ㆍ우리가족ㆍ놀이공원ㆍ생일잔치 △저학년(1~3학년)-우면산ㆍ내친구ㆍ어린이날ㆍ우리학교ㆍ봄봄 △고학년(4~6학년)-우면산ㆍ내게 가장 소중한 것ㆍ다문화친구ㆍ내가 로봇이라면ㆍ미래 세상 등의 시제가 발표됐다.

시제가 발표되자 참가 어린이들은 경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색연필과 크레파스, 붓 등을 들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자세로 진지하게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

같은 시간 관문사 앞마당에서는 △전통등ㆍ단청목걸이ㆍ비즈공예ㆍ클레이탈ㆍ카네이션ㆍ전통요요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우리가족 티셔츠 꾸미기 △캘리그라피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행운의 룰렛 돌리기 △과자와 뻥튀기로 얼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먹거리 장터가 펼쳐졌으며, 관문사 어린이회 기금 마련을 위한 벼룩시장도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이재선 씨는 “3년째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어 참 좋다. 딸이 평소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데 마음껏 봄 풍경을 그릴 수 있어서 좋다.”면서 “어린이날 야외에 나오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남편과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어린이 글ㆍ그림축제는 오후 4시 30분 특설무대에서 열린 폐회식 및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폐회식에서 관문사 부주지 월도 스님은 폐회사를 통해 “아침 일찍 행사에 참석해 준 어린이와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 오늘 대회가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조민지(호원초, 그림그리기)ㆍ허예은(우솔초, 글쓰기) 어린이가 서울시장상을, 이예준(우암초, 그림그리기)ㆍ이승헌(신중초, 글쓰기) 어린이가 서울시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총 25명의 어린이가 관문사 주지스님상ㆍ서초구청장상ㆍ서초구의회 의장상을 각각 받았다.

서울시장상을 받은 조민지(호원초, 그림그리기)ㆍ허예은(우솔초, 글쓰기) 어린이가 월도 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상자들 단체사진.
개회사를 하고 있는 관문사 부주지 월도 스님.
박성중 바른정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시제를 발표하고 있는 내빈들.
글ㆍ그림 축제에 참석한 어린이들.
글ㆍ그림 축제에 참석한 어린이들.
글ㆍ그림 축제에 참석한 어린이들.
글ㆍ그림 축제에 참석한 어린이들.
글ㆍ그림 축제에 참석한 어린이들.
글ㆍ그림 축제에 참석한 어린이들.
글ㆍ그림 축제에 참석한 어린이들.
체험 행사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
네일아트.
등만들기.
비즈공예.
다양한 체험부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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