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륵보전 낙성식 참석에 감사 표하며
서울 관문사 대불보전ㆍ옥불보전 등 참배

천태종은 4월 11일 오후 6시 서울 관문사에서 ‘분당 대광사 낙성식 중ㆍ일 대표단 환송만찬’을 진행했다.

“대광사 미륵보전 낙성법요식에 참석해 준 중ㆍ일 스님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3국 불교계가 황금유대를 지속해 불교가 세계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4월 11일 오후 6시 서울 관문사에서 분당 대광사 미륵보전 낙성법요식(4월 10일)에 참석한 중ㆍ일 대표단 환송만찬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환송만찬에는 한국 측 총무원장 춘광 스님, 총무부장 월도 스님, 중국 측 종성(중국불교협회 부회장)ㆍ윤관(국청사 방장)ㆍ통행(중국불학원)ㆍ명관(국청사 지객) 스님, 일본 측 타케 카쿠초(일중한불교교류협의회장)ㆍ니시오까 료오큐(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ㆍ시게마츠 쇼유댄(보림사 주지) 스님 등이 참석했다.

환송만찬에 앞서 중ㆍ일 스님들은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총무부장 월도 스님의 안내로 관문사 7층 대불보전과 4층 옥불보전을 참배하고, 관문사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또 경천사지 10층석탑을 본따 조성한 관문사 옥불대보탑도 둘러봤다.

이후 진행된 차담에서 춘광 스님은 “대광사 미륵보전 낙성법요식에 참석해준 양국 스님들에게 감사하다. 중ㆍ일 스님들이 행사에 참석해 줘 한국 불자들이 참 기뻐했다.”며 “앞으로 한ㆍ중ㆍ일 3국 불교계가 더욱 황금유대 관계를 지속해 불교가 세계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중ㆍ일 스님들에게 “앞으로 3국이 돌아가며 천태종에 관한 학술세미나, 문화행사 등 다양한 교류를 진행 했으면 좋겠다. 천태종 발전을 위해 3국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이에 타케 카쿠초 스님은 “지금까지 한ㆍ중ㆍ일 3국 불교계 교류가 타 종단과도 많았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 핵심에는 천태종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면서 “대광사 미륵보전과 미륵대불의 모습을 보는 순간 환희심을 느꼈다. 본국으로 돌아가 대광사 미륵보전 낙성식이 얼마나 성대하게 봉행됐는지 종무총장 스님에게 보고 하겠다.”고 말했다.

종성 스님도 “춘광 스님과 월도 스님의 지도 아래 건립된 대광사 미륵보전은 현대 불교문화의 걸작으로 남을 것 같다. 미래 후손들도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며 “더 많은 교류를 통해 천태교리를 널리 알히고, 천태불심이 세계에 널리 퍼질 수 있게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천태종은 지난 3월 15일 일본 천태종 종무총장에 취임한 도라 또유 스님에게 “양국 불교발전과 인류평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축하 공문을 보냈다.

관문사에 도착한 중ㆍ일 스님들을 안내하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총무부장 월도 스님.
중ㆍ일 스님들이 관문사 7층 대불보전을 참배하고 있다.
대불보전 참배 후 기념촬영.
일본 타케 카쿠초(일중한불교교류협의회장) 스님이 4층 옥불보전을 참배하고 있다.
옥불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춘광 스님.
옥불대보탑을 둘어보고 있는 스님들.
옥불대보탑 참배 후 기념촬영.
춘광 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관문사 앞마당에 매달아 논 연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본 측 타케 카쿠초(일중한불교교류협의회장)ㆍ니시오까 료오큐(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왼쪽 첫번째) 스님과의 차담 모습.
중국 측 종성(중국불교협회 부회장)ㆍ윤관(국청사 방장, 왼쪽 첫번째) 스님과의 차담 모습.
춘광 스님이 지난 3월 15일 일본 천태종 종무총장에 취임한 도라 또유 스님에게 보내는 축사를 전달하고 있다.
환송만찬 후 차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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