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보전 건립 불사 및 미륵대불 봉안 기념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등 4명 발표

천태불교문화연구원(원장 이봉춘)은 3월 26일 오전 10시 분당 대광사 지관전 3층에서 ‘천태종의 미륵신앙과 그 불사의 의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4월 10일 낙성을 앞둔 분당 대광사 미륵보전 건립 및 미륵대불 봉안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천태불교문화연구원(원장 이봉춘)은 3월 26일 오전 10시 분당 대광사 지관전 3층에서 ‘천태종의 미륵신앙과 그 불사의 의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발표 및 토론은 △한국 미륵신앙의 역사와 정신(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대광사 3층 미륵보전의 건축 특징과 가치(김동욱 경기대 명예교수) △대광사 미륵대불 조성과 그 신앙(이기선 한국불교조형연구소 소장) △천태종에서 미륵신앙의 의의(오지연 천태불교문화연구원 상임연구원)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한국 미륵신앙의 명맥을 되짚어보고, 천태종 조사들이 어떻게 미륵신앙을 계승해 왔는지 설명했다. 또한 한중일 3국의 대표적 층각건물을 살펴보면서 미륵보전의 건축규모와 특징을 조명하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대불(大佛) 가운데 대광사 미륵대불의 가치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앞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어를 통해 “대광사의 미륵보전 건립불사는 혼탁한 시대의 어두운 중생심에 찬란한 지혜의 빛을 밝히는 희유한 인연의 불사”라면서 “우리 삶 깊은 곳에 뿌리 내린 미륵신앙의 오랜 전통이 21세기에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오늘 학술세미나가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천태종 총무부장이자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은 축사에서 “미륵신앙은 극락정토에 대한 희망으로 절망적 현실을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며 “대광사 미륵보전 불사는 미륵부처님의 크신 서원과 자비광명으로 혼탁한 시대를 희망의 시대로 변화시켜가는 원력의 총결”이라 강조했다.

대광사 신도부회장 민기홍 씨는 “학술세미나를 통해 미륵보전과 미륵대불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상세히 알게 됐다. 대광사 내방객들에게 오늘 알게 된 내용을 설명해줄 자신감이 생겨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학술세미나에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총무부장이자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 교육부장 장호 스님, 규정부장 개문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 신응수 대목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규정부장 개문 스님.
'한국 미륵신앙의 역사와 정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김동욱 경기대 명예교수가 대광사 3층 미륵보전의 건축 특징과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발표자들은 자료집 이외의 시각적 자료를 준비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대광사 미륵대불 조성과 그 신앙'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이기선 한국불교조형연구소 소장.
오지연 천태불교문화연구원 상임연구원이 '천태종에서 미륵신앙의 의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종단 스님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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