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입소어르신 질문ㆍ관장스님 답변

단양노인보금자리는 3월 9일 오후 3시 복지관 1층 강당에서 입소어르신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스님! 알고 싶어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평소 불교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스님에게 질문, 명쾌한 답변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단양노인보금자리(원장 화엄 스님)는 3월 9일 오후 3시 복지관 1층 강당에서 입소어르신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스님! 알고 싶어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달에 한 번 목요일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입소어르신들은 평소 궁금했던 것을 원장 화엄 스님에게 자유롭게 질문했다. 먼저 김OO 어르신은 “마음이 항상 불안하고 안정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안해 지고 안정이 되겠나?”라고 질문을 했다.

이에 화엄 스님은 “불안한 마음뿐만 아니라 화나는 마음, 교만한 마음 등은 빨리 알아차리면 된다.”며 “알아차리면서 그 마음을 지켜보고 잠시 기다려보라. 그러면 불안하고 교만한 마음이 곧 가라앉고 평온을 찾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스님이 되면 아프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육체를 받은 모든 존재는 생로병사에서 벗어날 수 없다. 부처님을 비롯한 수행자도 생로병사를 겪되, 그에 집착하지 않는다. 여러분도 그것에 집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최OO 어르신은 “같은 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 어떻게 하면 다투지 않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나?”라고 질문을 했다.

이에 화엄 스님은 “일찍이 천태종 2대 종정이신 대충대종사께서는 ‘남이 내 마음에 맞추길 바라지 말고, 내가 남의 마음을 맞춰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먼저 옆 사람에게 다정하게 말을 걸고, 양보하고, 배려해야 한다.”며 “그러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해 지고, 사이가 좋아질거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 어르신들의 다양한 질문에 화엄 스님은 하나하나 친절하게 답변을 해줬다.

즉문즉설을 하고 있는 화엄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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