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세배 및 법회 집전에 300여 명 동참
천태종 전국청년회 및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불자로서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신년하례대법회에 참석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2월 5일 오전 9시 단양 구인사 관성당에서 ‘전국청년회 및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해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무국장 자운 스님, 전국 청년회 회원 및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전국 청년회 회원 및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의 세배를 받은 뒤 “정유년 새해에도 불자님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아름답게 생활하며, 소원성취하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법어를 통해 “김진필 중앙청년회장의 개회사에서 종단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어 인상깊었다.”며 부처님 재세 당시 제자들이 가르침을 전했던 여러 가지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많이 알아야만 불법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불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법을 전하기 위해 행동하고 노력해야 한다. 정유년 새해를 맞아 첫단추를 잘 꿰어보자.”고 당부했다.
앞서 김진필 중앙청년회장은 개회사에서 “종단 불자로서의 역할 중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해서 뭇사람들의 본보기가 되는 것도 있다.”면서 “청년회원들은 주변의 친구, 이웃들에게 법회에 동참하도록 권유하여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리회 조정아 부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저희 불자들은 하나의 인연으로 이 자리에 모였으니 서로가 서로에게 두터운 길상의 복운을 북돋아 주며 나날이 행복하여 웃음이 넘쳐나는 한 해를 열고자 함이옵니다.”라고 대법회를 연 취지를 밝하며 “지난날 미혹과 방황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는 밝고 상서로운 새해에는 스스로의 불성을 자각한 물러남이 없는 믿음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는 △스님세배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국장 자운 스님) △국운융창기원 △개회사 △법어 △관음정진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