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복지재단, 2017년 신년간담회
핵심과제 및 주요사업 발표

함결 스님.

“급변하는 사회 환경속에서 복지환경의 미래를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사회복지 변화를 선도하는 재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함결 스님은 1월 24일 오전 11시 서울 견지동 전법회관 6층 프로그램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의 2017년도 종무기조는 ‘복지 100년을 향한 미래 전략 기반 구축’이며, 핵심과제로는 △빅테이터 구축 및 복지시설 운영 표준 모델 개발 △불교복지중앙센터(가칭) 건립 △종교인구 감소 대응 위한 불교사회복지 전략 수립 △전문 인재양성 위한 시스템 정비 등이다.

복지재단은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시설 위탁 및 관리ㆍ운영 체제를 정비하고, 직영시설 유치를 통한 복지시설 운영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사회복지 빅데이터 구축에 활용하며, 빅데이터를 통해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복지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불교복지중앙센터(가칭) 건립을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 된 ‘복지백년 발전위원회’를 빠른 시일에 출범해 불교복지중앙센터 건립을 위한 기초 설계를 하며, 일반ㆍ교계 언론기관과의 MOU체결 및 공동모금 사업을 추진해 건립 기금을 모연한다. 불교복지중앙센터 부지와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또 종교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불교적 소양함양 및 복지 실천의 생활화를 위한 인식 개선 교육 △불교 복지 포교 확대를 위한 시설 운영의 전문화와 지역 다각화 △불교사회복지 인지도 상승을 위한 자비나눔 활동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전문 인재양성을 위해 재단 본부와 산하기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전문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불교복지 종사자의 행복증진을 위해 템플스테이와 연계해 자기계발 프로그램인 ‘행복충전 프로젝트(가칭)’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계종복지재단 상임이사 함결 스님은 “이 같은 핵심과제 사업은 단기적인 성과물 도출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 지난 20여 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불교사회복지 리더로서 차별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면서 “불교사회복지라는 하나의 씨앗에서 출발해 사회 구석구석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오랜 시간 지속 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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