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회성 통리원장, 18일 신년 기자간담회

회성 통리원장.

“진각 70주년을 맞아 진각 100년을 향한 새불교운동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특히 신규 심인당 개설을 위해 포교사 제도를 확대하고, 이와 함께 이들이 쉽게 의식 집전을 할 수 있도록 의범(의식, 의례)을 정비하려 합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1월 18일 오후 4시 진각문화전승원 4층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30대 집행부 주요사업으로 ‘진각의범’의 정비를 손꼽았다. 종단 의식과 의례의 전반을 개선하고, 생활과 관련된 의례 보완, 유·무형 종단 문화의 자체 문화재화도 검토한다고도 밝혔다.

회성 정사는 또 “교구 중심의 교화 활성화를 위해 교구별 특성화 사업 및 포교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연수교육을 비롯한 각종 교육제도를 개편해 스승들의 교화능력을 향상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앙에 집중됐던 에너지를 지방으로 분산해 일선 교화의 지원을 확대와 포교인력을 확충을 병행해 신규 심인당 개설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진각문화사업단(가칭) 신설 △나라안정과 국민화합을 서원하는 특별 49일 불공 봉행 등을 통해 사회를 선도하는 종단 상을 구현하고 △진각국제체험관 운영 △국제포교사 교육 및 배치 △국제구호사업 등 국제교화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교 인구 300만 명 감소 조사결과에 대해 “불교계는 다른 종교에 비해 신행생활이 구체화되어 있지 않다. 전통적인 포교방법이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자는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2세 포교에 불교 미래가 달렸다.”고 그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어 “진각종은 신도의 수행을 강조하고 있다 보니 결속력은 높지만 폭넓은 포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앞으로는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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