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 개최

'조속한 국가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종교인모임’은 1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맨앞줄 좌측부터 조일래 목사ㆍ법일 스님ㆍ김명혁 회장ㆍ도법 스님ㆍ박종화 목사ㆍ박남수 교령ㆍ김홍진 신부.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처한 국가의 조속한 정상화를 바라는 종교인모임이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개헌을 추진할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조속한 국가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종교인모임’은 1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국민기본권이 실현되고 국정이 안정되길 바라는 종교인들의 뜻을 모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ㆍ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ㆍ한국복음주의협의회 김명혁 회장ㆍ경동교회 박종화 원로 목사ㆍ한국교회연합회 직전회장 조일래 목사ㆍ서울대교구 김홍진 신부ㆍ천도교 신인간사 대표이사 지광철 선도사ㆍ대한성공회 서울교구 동두천나눔의집 원장사제 김현호 신부ㆍ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등 종교인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첫째, 헌법재판소는 국민들의 촛불민심을 받들어 탄핵심판을 신속히 결정하라. 둘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된 정책 및 인사 추진을 중단하라. 셋째, 국민주권이 직접 실현될 수 있는 개헌을 추진하라.”고 제안했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국가공동체와 국민의 미래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자리에서 도법 스님은 “현 사태는 대의명분을 중심에 놓지 않고 정치를 한 결과”라고 꼬집고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민들과의 원활한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현재 국정 농단 사태를 보면 이것이 민주주의인지 의심을 갖게 된다.”며 “민주주의는 결과가 아닌 과정, 참관이 아닌 참여와 실천이다. 현 위기상황이 대한민국이 도약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교인모임에는 불교 157명ㆍ개신교 160명ㆍ성공회 23명ㆍ천주교 83명ㆍ원불교 72명ㆍ천도교 28명 등 총 523명이 참여하고 있다.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 도법 스님.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을 비롯한 종교 단체 대표들이 성명서를 차례로 낭독하고 있다.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폐회사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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