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용 종정예하 등 1만 대중 운집
대종사 원력 및 종단 발전 업적 기려

천태종은 1월 2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탄신 91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낸 대충대종사의 원력과 종단 발전의 업적을 기리는 법석이 마련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월 2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대충대종사 탄신 91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등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봉축사에서 “대충대종사께서는 각고정진으로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광활한 정법을 이어 받으셨다. 그 기굴하신 법체와 자애하신 향도를 따라 종단이 발전하고, 교세가 확장됐다.”며 “언제나 근엄한 가운데 자상함을 베푸시어 찾아오는 사람을 품어 주시고, 길을 묻는 이에게는 해와 같고 달과 같이 밝은 진리의 문을 열어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대종사께서는 천태종의 종지종통을 중창하시는 상월원각대조사의 큰 원을 실현시켜 나가는데 일생의 정진을 바치셨으니, 종단의 모든 도량에 대종사님의 손길이 닿아 있다.”면서 “대종사님께서 현창하신 종지종풍과 수행정진의 종풍을 더욱 숭엄하게 받들어 각자의 정진을 완성하고, 종단의 발전을 위해 일로 매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자.”고 당부했다.

봉축법요식은 총무부장 월도 스님의 사회로 △종정 예하 헌향ㆍ헌화ㆍ헌다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향ㆍ헌화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 △봉축사 △봉축가(단양 광법사ㆍ제천 삼산사ㆍ영월 삼태사ㆍ영춘 태광사 천태 연합합창단, 마하연실내악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봉축법요식 후 참석 대중들은 오후 1시 적멸궁에 들러 참배하고, 적멸궁재를 지냈다.

한편 대충대종사는 1945년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 1974년 제2대 종정에 취임했다.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원적할 때까지 대중교화에 힘써 천태종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대충대종사 전에 헌향하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대충대종사 전에 원로스님들이 헌향 하고 있다.
대충대종사 전에 헌화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용암 스님.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사부대중.
삼귀의례.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봉축사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을 하고 있는 스님들.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봉축가를 하고 있는 단양 광법사ㆍ제천 삼산사ㆍ영월 삼태사ㆍ영춘 태광사 천태 연합합창단과 마하연실내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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