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랍 31일~1일, 장기자랑ㆍ교리 골든벨 등
동반 부모들은 자녀교육강좌 참가

천태종은 구랍 31일~1일 단양 구인사에서 ‘천태어린이 졸업수련법회 및 동계본산참배’와 ‘천태부모교육’을 진행했다.

미래의 천태불자인 전국 사찰의 어린이들이 구인사에서의 1박2일간 수련법회를 통해 불교를 알고 서로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구랍 31일~1월 1일 양일간 단양 구인사에서 40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천태어린이 졸업수련법회 및 동계본산참배’와 ‘천태부모교육’을 실시했다.

구랍 31일 오후 1시 30분 관성당 5층에서 봉행된 입제식은 △삼귀의 △찬불가(보현행원)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과장 덕주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사(최정희 천태어린이지도교사연합회장) △법어(교무국장 자운 스님)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입제식에서 교무국장 자운 스님은 “한 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을 잘 마무리하고, 정유년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기 바란다.”면서 “6학년들은 내년부터 학생회 활동을 하게 된다. 졸업하더라도 어린이회 동생들을 잘 챙기고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최정희 연리회장은 입제사에서 천태종의 삼대지표를 아는 어린이가 있는지 질문한 뒤 “맡은 바 책임을 다 하는 것이 애국불교, 매일 아침 저녁으로 축원드리는 것이 생활불교, 친구들에게 천태어린이회를 소개하고 함께 법회에 참석하는 것이 대중불교”라면서 “천태종의 삼대지표를 잘 알고 실천하는 참된 불제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태어린이 졸업수련법회 및 동계본산참배는 △입제식 △전각참배 △종정예하 친견 △장기자랑 및 졸업축하이벤트 △관음정진 △아침예불 △교리 골든벨 ‘아난존자를 찾아라’ 등으로 진행 됐으며, 1월 1일 오전 11시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교리 골든벨 ‘아난존자를 찾아라’는 어린이 법회를 통해 부처님 말씀과 교리 공부를 열심히 해온 어린이를 가려뽑는 대회다. 부처님의 십대제자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부처님 곁에서 설법을 듣고 많은 교리를 기억했던 아난존자의 이름을 땄다. 우수한 점수를 받은 어린이에게는 자전거, 상품권 등을 수여했다.

한편 인광당 5층에서는 수련법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동반해 구인사를 방문한 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강좌가 준비됐다. 강좌는 △가족소통법 즉문즉답(최정희 연리회장) △불교의 ‘효’이야기(정원 스님) △행복한 삶의 기술(이선우 런앤런 대표) 등 3개의 강의로 이틀간 진행됐다.

수련법회에 참가한 남성환(삼광사 어린이회ㆍ10세) 군은 “전국의 여러 친구들과 함께 법회에 참여하게 돼서 즐겁다. 1박2일의 기간동안 재미있는 활동이 많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단체 및 개인 수상 명단>

장기자랑상 - 대전 삼문사ㆍ울산 정광사ㆍ청주 명장사ㆍ부산 삼광사ㆍ안산 월강사ㆍ양산 양성사

애국불교실천상 - 의왕 대안사 신다인 외 11명

모범사찰상 - 밀양 삼양사ㆍ고양 보월사ㆍ양산 양성사

<제3회 천태어린이 교리골든벨 ‘아난존자를 찾아라’ 수상자>

고학년 - 울산 정광사 유대현ㆍ청주 명장사 한효진ㆍ서울 관문사 임성민

저학년 - 서울 관문사 송보경ㆍ서울 관문사 김나은ㆍ부산 삼광사 정유진ㆍ부산 삼광사 김민경

교무국장 자운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교무과장 덕주 스님.
삼귀의례.
해문 스님을 비롯해 입제식에 참석한 비구니 법사 스님들.
최정희 연리회장이 입제사를 하고 있다.
관음정진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천태부모교육에서 첫번째 순서를 맡은 최정희 연리회장이 '가족소통법 즉문즉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족회의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최정희 연리회장.
원활한 소통을 위해 둥글게 둘러앉은 부모들.
부모님과 적멸궁에 오르고 있는 어린이들.
레크레이션 및 졸업축하이벤트.
교리골든벨 '아난존자를 찾아라'에 참가하고 있는 어린이들.
교리골든벨 고학년 부문에서 수상한 울산 정광사 유대현 군, 청주 명장사 한효진 양, 서울 관문사 임성민 군.(좌측부터)
모범사찰상을 수상한 어린이회 선생님들. 밀양 삼양사, 고양 보월사, 양산 양성사.(좌측부터)
회향식 후 단체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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